경기도 종합병원 위치 표시도
북경기지역 의료서비스 접근 늘려야 ‘공정’
“사는 지역이 어느 곳이나에 따라 의료서비스 접근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양주출신 박태희 도의원은 9월 1일, 도의회 제35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에 대해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질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박태희 도의원은 도지사직 유지문제, 기본소득 문제, 하천정비 및 불법시설물 정비사업, 경제적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인구절벽에 대한 질문하면서 의료 시스템에 대해 집중 질의를 했다.
박 의원은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경기도는 총 5개의 상급종합병원이 있는데 모두 경기 남부에 속해 있고, 북부지역에는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고 “상급종합병원 뿐 아니라 종합병원 역시 경기 남부에는 44개소가 소재하고 있는 반면에 경기 북부에는 17개소만이 있을 뿐이라며 종합병원이 없는 시, 군도 북부에는 가평군, 동두천시, 양주시, 연천군 등 4곳이나 된다”고 소개했다.
경기북부의 인구는 350만명에 넘어 서울, 경기 남부, 부산, 경남에 이어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음에도 경기북부는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민간병원뿐 아니라 공공의료서비스 역시 열악하기 마찬가지라며 북부지역의 공공의료원은 의정부 병원, 포천병원, 파주병원 등이 있지만 절대적인 숫자가 부족하고, 2011년 신축과 시설 확충이 이루어진 파주병원을 제외한 의정부 병원, 포천병원 모두 낙후된 시설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러다 보니 경기북부 지역의 주민들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고, 2019년 기준으로 30분 내 지역응급의료센터 이용비율은 경기도 전체 평균이 72.025%로 높았으나 가평균 2.29%, 동두천시 46.55%, 양주시 53.05%, 연천군 0%, 파주시 62.02%, 포천시 46.03%로 북부지역의 대부분은 매우 낮은 이용률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인구 십만명당 전체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경기도 전체 평균이 306.8명이었으나 동두천시 403.4명, 가평군 403.3명, 포천시 386명, 연천군 383명으로 북부지역의 사망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는 지역이 어느 곳이나에 따라 의료서비스 접근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
도정의 핵심 철학인 ‘공정’을 위해서는 북부지역의 의료서비스 접근을 늘려야 한다며 경기북부 지역의 공공의료 시설 확충 및 거점 공공병원 설립에 대한 경기도의 계획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현예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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