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탈북민 북송 반대시위
미국 동부 뉴욕에서 4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린 ‘2022 중국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기간에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미국 내 탈북민단체인 ‘북한인권전시협회’는 6일 뉴욕 맨하튼 타임스퀘어에서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항의하는 시위를 개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탈북민 출신인 이 단체의 구호인 회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만나 지난 1999년 중국에서 강제북송 당한 적이 있다고 언급하며 코로나19사태에도 중국 공안의 탈북민에 대한 감시와 수색, 체포 등은 지속되고 있고, 나날이 단속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그럼에도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이목이 베이징에 쏠리는 시기에 탈북민 강제북송 등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번 시위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탈북민들을 돕기 위해선 한국 정부가 탈북민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유엔 등 국제사회가 중국과 북한을 강력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시위는 22일까지 평일에는 뉴욕 주재 중국총영사관 앞에서 주말의 경우 타임스퀘어 일대에서 개최했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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