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산원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누워있다
북한도 저 출산, 사회적 문제로 부각
북한도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엔인구기금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 출산율이 1.9명으로 집계됐다. 즉 북한 여성 1명이 평생 자녀를 2명도 안 되는 아이를 낳는다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 합계 출산율이 2.4명이고, 최빈개발도상국의 출산율이 3.8명인 것을 비교해 볼 때 북한의 출산율은 한참 낮은 수준이다. 북한이 출산율이 낮은 이유로는 아이를 낳아봤자 키울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물가는 올라가는데 노임이 적거나 살아가는데 만족할 만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아이를 낳고 키울 자신이 없는 것이다.
2011년 북한을 방문한 재미교포는 접대원과의 대화에서 ‘학교는 무료이지만 예를 들어 아이를 무용수로 키우고 싶으면 좋은 선생님한테 개인적으로 교습을 받아야 하는데 그건 무료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북한에서도 예술가가 되면 출세가 빠르지만 예술 분야의 좋은 대학교나 예술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문 고등중학교에 갈 필요가 있는데 거기에 가기 위해서도 여러모로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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