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에서 단동으로 향하는 북한화물열차
코로나로 북, 중 무역 재개 늦어져
북-중 간 교역 거점인 단둥-신의주 간 화물열차운행 재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평안북도 무역 기관의 한 간부 소식통은 25일 ‘단둥-신의주 간 화물열차 운행이 왜 아직도 재개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달 중순에 우리측에서는 세관문을 열고 준비를 마쳤는데 중국측에서 아직 세관문을 닫은 채 열차운행 재개를 머뭇거리고 있다”고 답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 신의주역 구내에는 중국 단둥까지 왕복 운행할 화물열차가 대기하고 있으나, 중국 단둥 세관은 아직도 통관 업무를 재개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지난 14일 신의주 일대에 내리던 폭우가 잦아들면서 15일부터 신의주-단둥 간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평양당국의 지시에 따라 우리(국가무역회사)는 지금까지 단둥에 가서 물자를 싣고 올 화물열차와 함께 신의주에서 대기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중국 단둥세관측이 통관업무 재개 날짜를 통보하지 않고 우리의 문의에도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단둥 세관이 아직 업무를 재개하지 않는 것은 중국정부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말을 평양간부로부터 들었다”면서 “중국 측에서는 조선(북한)에 아직 코로나 감염 위험이 남아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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