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부인 ‘런던에서 온 평양 여자’ 출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인 태영호 국회의원(국민의힘)의 아내 오혜선 씨(사진)가 최근 ‘런던에서 온 평양 여자’를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혜선 씨는 “북한에서 핵심 계층으로 꼽히는 이른바 ‘항일 빨치산 가문’의 딸로 태어났고, 북한에서 특권을 누리면서 살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차 북한 사회가 부조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평양외국어학원 다닐 때 우리처럼 항일 빨치산 가문인 사람이 있었는데 온 집안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걸 보고 아무리 빨치산이라고 해도 한순간에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 하는 걸 느꼈다”고 탈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저는 북한에 살면서 그래도 우리가 힘들게 사는 것은 일시적일 거야 늘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왔으나 외국에 나오니 너무 다른 것을 느꼈다”스며 “아이들을 더 이상 북한에서 살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세상을 떠난 아버지도 탈북해 한국에서 사는 아버지가 우리를 본다면 잘 했다. 잘 갔다. 잘 살아라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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