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임진강의 눈물'(The Tears of the Imjin River
시
'임진강의 눈물'
The Tears of the Imjin River
명절이면 고향 하늘 향해
망배 단에 엎드려 술 한 잔 띄어 올린다
북으로 흐르는 저 강물
양주, 동두천, 연천, 파주를 끼고 하나 되고파 태동의 손을 내민다
신천은 양주시의 제1하천이고
양주시는 임진강 유역권의 시작으로 경기북부의 생명이다.
한탄강은 임진강을 만나고
임진강은 한강하고에서 합류하여 서해로 흐른다.
핏물 선연했던 한탄강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평화의 꽃을 피우려 용트림한다.
칠천만이 짜낸 눈물의 강 통일을 이루고 세계평화를 이루어
우리 모두 하나가 되는 그날까지 덩실덩실 파도 춤을 언약하리라
왕건에게 쫒겨 한탄을 하다가 궁예의 눈물이 흘러넘친 한탄강
고구려, 신라, 백제의 유적이 남아 있는 연천 민족의 얼이 살아 숨 쉬는 한반도의 중심
용암이 흐르다 식어 만들어진 주상절리는 병풍처럼 펼쳐지며
한탄강과 임진강을 품에 안고 우리네 한 많은 사연을 달래며
눈물의 편주 한 척 띄운다.
In the festive day, toward the native place,
I dedicate one glass of wine
Kneeling at our ancestor's altar.
That river-water flowing to the north, and north
Through the area of Paju-Youngcheon and Yangju-Dongducheon
Stretches out its hands to be united as one.
Sincheon is the 1st watercourse of Yangju city,
And the Yangju city is the basin of the Imjin River
And the life-line of the northern part of Kyunggi-do.
The Hantan River meets the Imjin River
And flows to the West Sea joining with the Han River,
But it was the blooded river at that time,
Now lets out a big burp to bloom the peace's flower.
(by Lee Su-Jung/ Tr. by Won Eung-Soon)
미랑 이수정 작/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Pen Dub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세종문화회관 시민평가단, 도전한국인 독도시인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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