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석 기자의 코로나19 긴급진단(7)
‘코로나19' 월별 사망자 데이타를 살펴보면?
사망자 수/ 49세 이하 21명 & 50세 이상 1581명
코로나19 대응/ 연령별, 면역력에 따라 대처 해야
’코로나19‘가 발병한지 1년이 넘었다. 이에 월별 사망자를 살펴보면 ’코로나19‘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사망자 수가 적고 겨울철 사망자가 많아 오는 5월 이후 사망자가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 높다. 현재까지 49세이하 ’코로나19‘ 사망자는 21명. 대한민국에서 독감이나 감기 사망자가 ’코로나19‘ 사망자보다 더 많아 ’코로나19‘의 진짜 문제는 사람들에게 있다. ’코로나19‘ 보다 공포심을 조장하는 사람들이 더 큰 문제이다.
이는 지난 1년간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말을 한다.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날은 2020년 1월 20일이고, 첫 사망자가 발생한 날은 2020년 2월 19일이다.
2020년 2월 19일에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후 2021년 2월 29일까지 17명의 사망자가 생겼다. ’코로나19‘ 월별 사망자 수는 지난해 2월(17명), 3월(148명), 4월(83명), 5월(23명), 6월(11명), 7월(19명), 8월(23명), 9월(91명), 10월(51명), 11월(60명) 등으로 100명 미만을 유지하다 지난해 12월(391명) 그리고 2021년 1월(508명), 2월(177명)이다. 즉 2020년 사망자는 917명이고 2021년 2월까지 누적 사망자는 1602명이다.
참고로 1년에 독감이나 감기로 죽는 사망자는 3천명을 넘는다. 대한민국에서는 ’코로나19‘보다 독감이나 감기로 죽은 사람들이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5월 이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형이 S형, V형이었는데 5월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이태원 바이러스라 불리는 GH형이 대 유행중이다. GH형은 감염은 잘 되지만 이전의 바이러스보다 치명적이지 않고 인간 친화적으로 바뀐 바이러스이다.
오늘까지 49세 이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죽은 사람은 21명이다.(2월 28일 기준) 29세 이하 사망자가 1명, 30~39세 이하 사망자 6명, 40~49세 이하 사망자 14명이다. 대한민국에서 49세 이하는 ’코로나19‘에 대해 면역력이 있다. 면역력이 없다면 많은 사람들이 사망에 이르렀을 것이다. 반면 50세 이상 사망자는 1581명이다. 50세 이상 연령 별 관리가 필요한 대목이다. 고연령층이 될수록 T세포 면역이 약해지는데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인이 된다. 또 항체에 의한 면역도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떨어지게 된다. 젊은 층이 가는 곳은 더이상 고위험군이 아니다. 지난 1년 동안 100% 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분들은 전체 사망자의 3% 정도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면역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97%를 차지 한다. 따라서 연령과 면역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글/ 배용석 의학전문기자
(서울대 졸, 서울삼성내분비내과 연구원, 스마트 푸드D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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