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교, 독감과 감기가 재조명을 받는 이유
코로나19 긴급진단(6)
코로나19 비교, 독감과 감기가 재조명을 받는 이유
코로나19를 계기로 2013년도에 개봉했던 김성수 감독의 영화 ‘감기’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 ‘감기’는 스토리의 진행이 좀 과장된 면이 있었다. 줄거리로는 호흡기로 감염, 감염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유례 없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발병하고, 이에 정부는 전 세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피할 새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대재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 건 사투가 시작된다. 하지만 영화를 통한 상상력은 실제 상황을 생각하게 할 만큼 뛰어났다. 영화 ‘감기’는 치명적 바이러스의 확산에서 올 수 있는 공포를 중심으로 인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제5의 감기' 코로나19 알고 보면 무섭지 않아 대한민국에서는 코로나19 보다 독감이나 감기가 6배 더 무서워 11월 22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 509명, 독감이나 감기 1년 사망자의 17%정도이다. 1년에 독감이나 감기에 감염되는 사람들이 300만명 이상이고 1년에 독감이나 감기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3,000명 이상이다.
10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독감이나 감기 환자 집중 발생 기간 1일 감염자 1만 ~ 2만영 사망자 10~20명(평균 치명률 0.1%)이다. 코로나19 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고 코로나19는 제5의 감기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감기가 무서운 진짜 이유를 생각해보자!
첫째, 감기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둘째,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변이가 잘 일어난다. 셋째, 무증상감염이 된다. 넷째, 기침과 발열 증상이 있다. 다섯째, 전파력이 강하다. 여섯째, 공기 중 감염이 가능하다. 일곱째, 방치하면 폐가 망가질 수 있다. 여덟째, 젊은 사람들이 감염이 되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아홉째, 여름에도 감기가 걸린다. 열째, 금년 내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감기를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다.
글/ 배용석
(서울대 졸, 의학전문기자, 서울삼성내분비내과 연구원, 스마트 푸드D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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