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석 기자의 코로나 19 긴급진단3
배용석 기자의 긴급진단3/
‘코로나19’ 대한민국 방역이 세계최고인 이유
2009년 신종플루가 독감의 새로운 유형이었다면 코로나19는 감기의 새로운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이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대표적인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감기는 라이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등 200여가지의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이다. 우리나라는 의료수준이 높고 독감이나 감기에 잘 대처해왔고 새로운 유형의 신종플루나 코로나19 에도 다른 나라들보다 대처나 치료가 잘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치사율을 보면 세계평균이 우리나라보다 매우 높다. 신종플루 치사율은 0.8%인데 2009년 한국의 경우 치사율은 0.035%로 매우 낮았다. 세계평균이 22.9배가 높다. 한국의 경우 75만명이 감염이 되었는데 사망자는 263명이었다.
배용석 기자의 코로나 19 긴급진단3
2009년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대처를 잘 한 것이다. 코로나19 의 경우는 어떨까? 전세계적으로 현재 121,061명의 확진자가 생겼는데 4,368명이 사망하여 치사율은 3.61%이다. 한국의 경우 7755명의 확진자가 생겼는데 60명이 사망하여 치사율은 0.77% 이다. 세계평균이 4.7배가 더 높다.
이번에도 대처를 잘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중증이 되기 전에 조기발견을 해서 치료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경우 사망자의 다수가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경우 중증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하여 병원에서 수용을 못 해 죽은 사람들이 많았고 초기에 치료를 잘못하여 사이토카인폭풍으로 죽은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의 경우 치료를 잘 하고 있고 대처를 잘 해서 사망자로 이어지는 중증환자가 적다. 이태리 확진자 10,149명, 사망자 631명 치사율 6.22%, 이란 확진자 9000명, 사망자 354명, 치사율 3.93%를 비교할 때 우리나라는 확진자 7755명, 사망자 60명, 치사율 0.77%로 대처를 잘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80%는 경증환자이고 15%는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하고 5%는 입원하여 집중치료가 필요한데 한국의 경우 중국, 이태리, 이란보다 효율적인 자원의 배분이 이루어지고 있다. 2월 18일 이후부터 확진자가 급증을 했는데 3주가 지난 3월 10일부터는 완치자가 급증하고 있다. 3월 20일경에는 완치자가 절정에 이를 수 있고 확진자는 감소하며 안정적인 상황이 이루어질 것이다. 서로가 함께 조심하면서 이번 코로나19 를 극복해야할 것이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학을 2주일 추가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학교 개학일은 이달 23일로 미뤄졌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전국 학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가 전국 단위로 휴업령을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추가 개학 연기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결정됐다.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감염병 전문가 등과 회의를 거쳤다. 유 부총리는 개학을 예년보다 총 3주 미루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증가세가 꺾이는 데 지금부터 2주 동안이 중요하며, 학생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소 1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가 하루 빨리 진정이 되고 3월 23일에는 정상적인 학교수업이 가능해질 것을 기대한다.
배용석 의학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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