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355 개천절
국학원 ‘열린 마음 하나 된 대한민국’ 주제로 개천행사 개최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지난 10월 3일, 단기 4355년 대한민국의 생일인 개천절을 맞이하여 개천절의 의미와 홍익인간 정신과 한국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전국 16개 시, 도 지역국학원과 천안 중앙 국학원에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시민과 함께 ‘한국이 한국인 답게’ ‘열린 마음 하나 된 대한민국’이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개천절 행사를 개최했다.
국학원은 “지난 3년 동안 전 세계적인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큰 위기 속에서 많은 국민들이 불안과 두려움을 겪어야 했다. 또한 여전히 다양한 갈등과 대립으로 분열이 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상황 속에서, 개천절을 맞이하여 모든 국민들이 열린 마음으로 하나되어 대한민국 생일을 축하하고 하나로 화합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권나은 원장은 “개천절은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꿈으로 국조 단군 왕검이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를 세운 날이다. 단군은 한국인의 뿌리이고, 정체성”이라며 “한민족의 대축제의 날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 다 열린 마음으로 분열과 대립을 종식하고, 공생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 이벤트로 서울국학원은 10월 3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천절을 경축하는 퍼레이드를 벌였다. 오전 11시 퍼레이드 행렬은 광화문 광장을 출발하여 보신각까지 행진했고, 12시 정각 서울 보신각에서 단기 4355년 개천절을 경축하고, 국민 대화합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과 국민의 단합을 간절히 염원하는 의미로 12번의 타종행사를 거행했다.
또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전국 16개 시, 도 국학원은 지역에서 나름대로 준비한 각각의 행사를 개최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소개했다. 박현수 기자
<■ 개천절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고조선의 건국을 기리는 날이다. 고조선 이래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예의 무천, 고려의 팔관회 등 제천의례로 계승됐다. 이후 조선시대에는 유학의 득세로 제천행사는 사라졌다. 대일항쟁기 중국 상해 임시정부는 홍암 나철의 대종교에 의해서 부활된 개천절을 건국기원절로 기렸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전통에 따라 10월 3일을 개천절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매년 공식 행사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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