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전부지사 "100만 의정부 시대를 열겠다”
사람이 희망인 세상
“100만 의정부 시대를 열겠다”
김동근, 전 경기도부지사 출판기념식
지난 1월 20일 오후 2시,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 부지사의 자서전 '7년 만의 귀향'의 출판기념회가 의정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김 전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저에게 7년이란 매우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의정부공고를 졸업하고, 보일러공을 거쳐 성균관대학에 입학까지 7년, 그리고 독학으로 시작한 공부로 행정고시에 합격하기까지 7년, 또 의정부 부시장으로 재임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 7년 등으로, '7년'의 소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자서전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다.
기념식에 앞서 저자의 사인회가 개최되었는데 사인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이었고, 기념식에 이어 3부로 출판에 대한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는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 약 2,000여 명이 훨씬 넘는 인사들이 다녀가 김 전 부지사의 인기를 실감 할 수 있었다.
김 전부지사는 2017년 11월 27일 명예퇴임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1961년 출생으로 의정부공업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거쳐 영국 버밍험대학교에서 지역개발석사를 아주대학교 응용사회과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공직생활은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했으며 이후 경기도 정책기획관, 도시환경국장, 평생교육국장, 의정부 부시장, 경기도 기획행정실장,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수원시 제1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추천사를 통해 “저자 김동근은 나와 함께 경기도 구석구석을 안 가본 곳이 없다. 소외받고 더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뜨겁게 뛰었고, 그들과 함께 울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에는 경기도가 있고, 의정부의 미래에는 김동근이 있다는 점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김 전 부지사에 대한 깊은 신뢰와 믿음을 표현했다.
아직 확실히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이미 일각에서는 김 전 부지사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 의정부시장의 출마를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이며 자신도 그런 속내를 조금 밝히고 있는 입장이라 이날 기념회의 분위기는 어느 출판기념회보다 열정적이고 뜨거웠다. 자서전 ‘7년만의 귀향’은 총 3부로 구성되었는데 1부는 '보일러실에서 꿈을 찾다', 2부는 '경기도에서 꿈을 그렸던 27년', 3부는 '7년 만의 귀향'이라는 주제로 저자인 김 전 부지사는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북 토크 쇼 여성사회자가 마지막으로 소감을 묻자. “공직자로서 과분한 수혜자”라고 자평하고“처음에는 혼자 일어서 걷는 법을 배우고, 다음에는 수많은 사람과 만나 함께 걷는 법을 배웠으며, 진정한 행정가로 거듭나기 위해 27년간 즐겁고도 고된 마라톤 뛰었다”며“제가 공직을 통해 얻은 노하우, 각종 네트워크, 경험은 공적인 자산이므로 이 사회를 위해 소중하게 쓰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김 전 부지사는“의정부는 100만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경기북부가 (1)경원선축과 (-)접경지역인 T 라인 개발이 시급하다”며“의정부는 남북한 교류의 중심이 될 경원선 축과 접경지역을 통한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의정부를 중심으로 물류 인프라가 사통팔달 연결될 수 있어야하기에 오랫동안 준비한 의정부의 청사진을 실천하고 싶다"며 100만 의정부 시대를 열고 싶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취재/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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