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책자금, 아는 만큼 이용할 수 있다
한경희 객원기자가 전하는 ‘자산관리학 개론’
중소기업 정책자금, 아는 만큼 이용할 수 있다
연속적인 시간의 흐름에 매듭을 짓고 새로 셋업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한 인간의 아이디어는 생각할수록 지혜롭다. 새해, 새 희망, 새로운 계획 등... 그런데 이번 새해는 다른 해와 다르게 느껴진다. 워낙 어렵게 보낸 지난해의 피로가 쉽게 가시질 않는다. 게다가 새해벽두부터 IMF급 경제위기가 덮칠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측, 자영업자 3명중 1명만 생존한다는 자영업의 위기 등, 희망의 불씨는 어디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위기감 또한 매우 혹독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 경제 불황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되면서 사업을 진행하는데 쓰여야 하는 운영자금이 부족하게 되고, 새로운 산업 기술을 개발에 투자를 하지 못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기고 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3조 6천억>
위기의 중소기업에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는 것이 중소기업 정책자금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17년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3조 5850억으로 책정되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기술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자금을 조기 집행하는 등 유동성 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최근 몇 년간 매년 평균 1만 5천 여 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을 정도로 효율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요즈음 은행에서 기업구조조정으로 충당금을 줄이기 위해 기업 대출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더욱더 정책자금을 받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
<정책자금의 장점>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담보력이 약해서 자금지원이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아주 유용하다. 기업의 기술력이나 재고제품, 브랜드 가치와 같은 부분도 자산으로 인정하고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금리도 금융권 융자 보다 낮고 상황기간도 길고 한도도 생각보다 넉넉한 편이다. 정책자금 지원을 받은 사례를 보면 경기 김포에 소재한 연 매출 50억 원이 넘는 플라스틱 사출기업의 대표는 금융권에서 구할 수 없는 운전자금 5억 원을 신청 후 16일 만에 지원받았으며, 경기도 시흥의 금형을 제조하는 기업은 시중은행에서 사용하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대환하여 월 평균 3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기도 하였다.
<자금신청 서둘러야>
이러한 잇 점 때문에 정책자금을 받고자하는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금융권 융자를 진행하는 것보다 서류나 절차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게다가 300개가 넘는 정책자금 중에서 필요한 자금을 고르는 것에서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PT나 현장실사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부분이 많다, 자금이 필요한 기업대표는 중소기업정책자금지원센타에 직접 상담을 의뢰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이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또 하나 정책자금은 한정된 자원을 기업에 나누어주는 것이다. 때문에 신청자가 많을 경우 자금이 소진되고 나면 자격조건이 충분한 기업이라도 지원받을 수 없다. 2017년이 막 시작되었다. 자금이 필요하다면 빨리 준비해서 돈이 동나기 전에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
글/한경희 객원기자(종합자산관리 전문FC/상담전화 010-776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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