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정부로 부터 ‘법정 문화도시 최종 선정’
문화도시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5년간 100억 지원 받아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일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를 제4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하고, 2023년부터 5년간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이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시민이 원하는 도시를 시민이 직접 문화적으로 만들어 가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4차에 걸쳐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최종 지정된 지자체는 도시별 특성에 따라 국비 최대 100억원을 5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의정부시는 2021년 ‘시민을 기억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의 비전으로 내걸고 제4차 예비문화도시를 신청해 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올 한 해 동안 의정부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제4차 법정문화도시 의정부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단단히 해 경기북부에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법정문화도시의 영예를 안았다. 그간의 활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21년~2022년, 시민 스스로 47만의 문화실험>
문화자치 사업을 통해 성장한 의정부 시민들의 문화자치 역량은 문화실험과 신규 조성된 문화 공유공간에서 더 확장됐다. 2022년은 실험실 89개가 운영되고, 시민 15,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문화공유공간 12개가 신규 지정되어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12명의 워킹파트너 발굴하는 과정이었다. 문화실험실의 주요 추진과제로는 점자 블록을 알고 찾고 개선하기, 도서관이 아닌 동네 공원에서 자연을 느끼며 책 읽기, 의정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혼자라이프 요리교실, 일회용품을 활용해 비눗방울 놀이 개발하기 등 도시와 일상을 전환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도전을 통해 상호학습의 기회를 마련하고 시민 주체성을 강화했다.
<빼벌마을과 몽실학교, 그리고 의정부 아트캠프>
11월 21일 제4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현장 통합평가에서는 빼벌마을과 몽실학교, 아트캠프 3개소를 현장평가 대상지로 정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빼벌 마을은 의정부시가 군사 요충지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의정부의 도시 형성과 유사성을 지니고 의정부가 가진 도시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지역의 특성과 정합성, 그리고 유기적 연계성이 도드라지는 마을이다. 이에 문화도시 사업을 기반으로 타 사업과 연계해 지역 이슈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보장, 문화 활동 인력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 시민을 기억하고 기록하다>
의정부 문화도시 사업의 ‘시민을 기억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의 비전은 우리 시의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사업에서 시작했다. 2020년 7월 15일 제정된 ‘의정부시 도시역사문화 자원 아카이브 구축 및 운영 조례’를 기반으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다양한 사료 등을 수집하고, 해당 자료에 대해 다각적인 연구 및 활용을 통해 의정부시의 도시역사문화자원의 아카이브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이에 의정부문화원에서는 시민참여형 문화자원의 발굴사업을 통해 시민마을 기록자의 육성 교육과 교육과정을 통해 시민마을 시민기록자 육성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문화자원을 수집하고 기록하고 있다. 의정부 마을조사와 마을잡지로 ‘헬로우 빼벌’ ‘미군부대 속 의정부’ ‘추억의 공간을 만나다’ ‘의정부 음식’ 등 관련 책자를 발간하고 가능동 구 향군클럽을 근현대사 문화공간조성의 일부에 시민아카이브센터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상시 전시하고 있다.
이밖에 ‘신뢰를 바탕으로 거버넌스 조성과 2022 문화정책 박람회’ ‘경기북부 문화 관문 도시 꿈꾸는 의정부역 문화도시 플랫폼’ ‘철저한 문화도시 사전 준비와 문화 영향평가 결과’ ‘2022년 문화도시 성과공유회 시민들과 다 함께’ ‘2023년 지역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에 노력’ 등을 통해 ‘문화도시 의정부, 향후 5개년 사업계획을 수립한 것이 문화도시 공모에 낙점됐다. 이와 관련 김동근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의정부시민의 성장한 문화자치 역량과 우수한 행정력이 잘 결합되어 이루어진 멋진 쾌거”라며 “경기북부에서는 최초이자 유일의 문화도시로서, 시민의 목소리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문화도시 의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허은주 문화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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