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민주당 탈당, 경기도 교육감 도전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이 민주당을 5월 4일 탈당했다. 안 시장은 지난 2010년 신한대학교 행정학 교수로 재직 중 제5회 지방선거에 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제6대(2014년), 제7대(2018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승리, 경기도에 몇 안 되는 3선 시장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는 임기 1년여(2022년 6월 30일)를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것이다.
안 시장의 탈당과 관련하여 지역 정가에서는 예상했다는 분위기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교육감 출마를 계획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현행법에 의하면 지방자치단체장은 3번 이상 연임 할 수 없고, 경기도 교육감 후보 자격은 선거일로부터 1년 전부터 무(無)당적이어야 하기에 탈당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 분석했다.
내년 제8대 지방선거가 6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나 후보자 등록일은 5월 12일부터 시작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5월 12일 이전에는 당적을 정리해야 할 상황이었다. 또 경기도 교육감 출마 자격에서 교육행정 및 교원 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하는데 안 시장은 동국대학교, 신한대학교 교수 등 교육 경력이 31년이나 돼 교육감 출마자격은 충분히 갖췄고, 교육적 철학도 확고해 교육감 후보 자격은 차고 넘친다는 평이다.
다만 같은 민주당 계열인 현 이재정 교육감이 내년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민주당내 자천, 타천 인사가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지역 최대 관심사이다. 최근 안병용 시장은 출마 여부를 묻는 언론 답변에서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해 출마 의지를 드러내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2018년 제7회 교육감 선거에서는 5명의 후보가 출마, 이재정 후보가 2,385,410(40.81%)표를 얻어 당선됐고, 임해규 23.52%, 송주명 17.55%, 김현복 9.15%, 배종수 8.94% 순으로 득표했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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