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의회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및 의대 정원 배정 촉구’
“의대 정원을 늘리지 않을 경우 2030년 4,094명, 2035년 9,654명 의사가 부족”
“1,000명당 의사 수 한국(2.1명) 독일(4.5명) 프랑스(3.2명) 미국·일본(각 2.6명) OECD(평균 3.6명)
포천시의회는 7일, 제174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및 의대 정원 배정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포천시의회는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및 의대 정원 배정 촉구 결의안에서 최근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그 어떤 사안보다 시급한 국민의 생명권과 직결되어 있다고 말문을 열고, 현재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1명으로 독일(4.5명), 프랑스(3.2명), 미국·일본(각 2.6명) 등보다도 크게 하회하고 있으며, OECD 평균 3.6명보다도 크게 뒤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향후 의대 정원을 늘리지 않을 경우 오는 2030년에는 4,094명, 2035년의 경우 9,654명의 의사가 부족하게 될 것이며 경기도와 같은 경우 인구 백만 명당 의과대학 정원수가 11명으로 전국에서 최하위이며 경기 북부는 아주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 등이 소재한 경기 남부보다도 의료 인적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다.
이처럼 향후 미래의 의료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고, 의료 인적 인프라를 확충하여 열악한 경기북부 지역의 의료환경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경기 소재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은 매우 필요한 사안임에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진대학교는 분당제생병원을 운영하는 대진의료재단, 동두천과 고성에 약 2,000여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 중이며, 대학 내에서는 간호학과, 바이오·의료 학부, 보건경영학과, 스포츠 건강과학과 등을 포함한 보건과학대학을 신설하여 의과대학을 유치·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가 구비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포천시의회는 경기 북부지역의 공공의료 체계를 확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급 인력양성, 군 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등을 구축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을 요청하며, 대안으로 3가지를 촉구했다.
▲첫째 정부가 향후 의료분야 미래 수요를 고려하여 의대 정원 규모를 충분히 산정할 것을 촉구한다. ▲첫째 교육부가 의료 인적 인프라가 열악한 경기 북부의 의료 서비스 품질 개선 및 의료 인력 육성을 위해 신규 정원 배정을 통한 포천시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첫째 경기도가 도내 의료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에 적극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
이 밖에도 동두천시 및 사회단체협의회는 공공의료원설치 및 대진대학교 의과대학설립을 위한 1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경기북부 10개 시, 군 중심으로 활동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시민위원회도 힘을 모으기로 하는 등 대진대학교 의과대학교 신설 문제는 북경기지역사회에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채택된 결의안은 국회, 교육부, 보건복지부, 경기도, 전구지방자치단체, 전국지방자치의회 및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성주 기자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