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 나선 ‘이순자 대표’
“음악 봉사를 통해 남에게 기쁨을, 자신의 삶에는 윤택함을, 1석 2조 운동에 참여 요청”
의정부 대표 음악 동아리로 자리매김한 ‘사랑의 하모니(대표 이순자)’가 북경기 지역사회에서 음악을 통해 봉사 활동을 한지 30년이 되어 화제다. 우리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 다는데 강산이 세 번 변했다는 이야기다.
이순자 대표는 지난 30년 년을 회고하면서 “참 고마운 일도, 안타까운 일도, 아쉬운 일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고 “존폐의 갈림길에 서기도 했으나 그때, 그때마다 힘이 된 회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사랑의 하모니’가 있게 되었다”며 30여 성상을 함께한 지인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순자 대표
“음악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40여 년 전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임신 중독으로 얼굴 마비가 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플룻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플룻 연주자의 길을 걸으며 음악이 삶의 질을 윤택하게 만들어 준다는 평범한 진리를 알게 되었고, 이를 공감하는 동우인들과 1975년 ‘사랑의 하모니를 결성했습니다”
그동안의 공연 연보를 기자가 묻자 “한 350여 회로 일일이 기억할 수 없다”며 “정기적으로는 환우들을 위한 음악회, 소외된 이웃 찾아가는 음악회, 노인정 순회 공연, 복지회관 음악회, 군부대 위문 공연과 지역사회에서 개최되는 회룡문화제, 통일예술제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연천 소재 '파인트리 골든케어(대표 김수림) 요양원에서 공연했습니다. 덕분에 희망풍경(EBS-TV), 사랑의 가족(KBS_TV) 등 방송 출연도 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현재 활동에 대해서는 ”의정부시 흥선동 소재 가능초등학교 정문 인근에 연습실을 운영하고 있고, 연습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년 365일 개방하고 있어 필요시간에 언제든 이용 할 수 있다, 초보자도 환영하며, 사전 약속에 의해 전문가의 지도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 배우는 악기도 다양해져 색소폰, 드럼, 플롯, 기타, 바이올린, 첼로, 팬 플롯, 피아노 연주법 등이 있다고 답했다.
비전을 묻자 ”하모니는 여러 사람의 소리를 아름다운 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 불통의 시대에 소통에 작은 역할을 기대한다“며 ”음악 봉사를 통해 남에게 기쁨을 전하고, 안으로는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1석 2조 운동에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며 환하게 웃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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