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김정은 위원장이 해금강호텔 앞에서 금강산에 설치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하고 있다
금강산 내 한국자산 철거 중단 촉구
통일부는 북한이 금강산 관광 지구 내 한국 자산에 대한 철거를 계속하는 움직임을 포착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18일 금강산 관광 지구 내 한국 측 자산에 대한 북한의 철거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현재 정부는 해금강 호텔, 금강산 골프장, 온정각, 고성각 횟집, 구룡 빌리지 등의 철거가 지속되고 있고 금강펜션타운은 철거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은 명백한 남북 합의 위반이며 한국 측 재산권에 대한 불법적인 침해의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엄중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은 지금이라도 이러한 일방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한국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인해 중단되었고, 김정은은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인 지난 2019년 10월 금강산을 현지 지도한 이후 한국 측 시설을 철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한국 정부는 대면 실무협의 등을 진행하자는 요청을 했지만 북한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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