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희망인 세상
소통과 존중의 하모니로 동두천 예술지휘봉 잡은
김경식 (사)한국예총 동두천지회장
경원선축의 중심도시 동두천에 소통과 존중의 하모니로 동두천 예술을 지휘할 새 지휘자로 김경식 단장(동두천 윈드 오케스트라, 사진)을 제8대 동두천예총지회장에 선출됐다. 임기 4년의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동두천지회(이하 동두천예총) 회장에 선출된 김경식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공감과 나눔에 가치를 둔 예술인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예총, 소통과 존중으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예총, 세대 간 소통방식 전환 등 새로운 변화의 동두천 예총을 만들겠다”고 밝혀 동두천 예술계 뿐만 아니라 북경기지역 사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이번 호 ‘사람이 희망인 세상’ 코너에 초대했다.
-현재 동두천 예총 구성은?
“한국예총에는 10개 지부가 가입되어 있고, 동두천 예총에는 무용, 건축지부를 제외한 8개 지부(음악, 미술, 사진, 국악, 연극, 연예인, 문인, 영화) 300여명의 예인(藝人)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두천과의 인연은?
“첫 인연은 동두천여상(현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음악 교사로 부임하면서 동두천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1987년부터 시작한 관악대(고적대)는 고교음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면서 동두천을 전국적으로 알리는데 크고 작은 활동을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88 서울올림픽’ 수원에서 개최된 ‘전국체전’ ‘대만 국제마칭대회’ 참가했고, 대전엑스포 홍보사절로 일본 ‘오사카 공연’ 등이 있습니다. 이때 만난 제자들과 지금도 동두천 윈드오케스트라를 구성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니 동두천과의 인연은 34년으로 이젠 고향이나 다름없습니다”
-공감과 나눔, 소통과 존중, 새로운 변화를 제안했는데?
“공감과 나눔은 지식 정보화 사회에 핵심가치로 리더가 얼마나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조직이나 단체의 성패가 좌우됩니다. 그러므로 콜라보(collaboration)시대 다양한 장르와의 공감과 나눔은 동두천 문화예술 창조에 원천이라 생각합니다. 소통과 존중은 예총 운영에 있어 수직이 아닌 수평적 운영을 통해 화합된 예총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만들어가자는 것이고, 새로운 변화란 아날로그세대와 디지털세대가 혼재해 있는 상황에서 세대간 계층에 걸맞게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들어 가자는 제안입니다”
-2021년 주요 동두천예총 사업은?
“우선 ‘동두천예술제’는 공연분과와 전시분과를 각각 나눠 분과 중심으로 이끌 계획이고, ‘롱 위크앤드, 힐링 콘서트’는 예총 단독이 아닌 기획단계부터 소속 지부장 협의 하에 진행 할 것입니다. ‘예술대학’ 운영은 실력과 능력을 갖춘 강사추천을 통해 예술대학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실효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겠으며, 지역 관광인프라를 활용하는 축제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우리겠습니다. 사무국 운영도 직원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하고, 행정업무능력을 극대화해 각 지부 사무국장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며 각종 공모사업도 관심을 갖고자 합니다”
-동두천 예총비전과 시민사회에 요청이 있다면?
“한 도시의 삶의 질은 문화입니다. 유럽의 도시들은 도시가 갖고 있는 특색을 살려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동두천은 자원이 많은 도시로 지역 특색을 살려 년4회 계절별 특색축제를 개최하고, 장소도 신천천변, 보산역 무대, 소요산, 경원선 등으로 다양화하고 이를 선도 할 (가칭)동두천예술의전당 또는 아트센터 건립을 조속히 추진해야 합니다. 또 시 문화예산은 1년에 한 번 하는 1회성 행사가 아니라 동두천 시민의 삶을 두텁게 하고, 삶의 질을 풍요롭게 만드는 투자가 되어야 동두천문화가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하게 했든 고적대를 이끈 김경식 회장은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음악협회 동두천지부장, 동두천 록페스티벌 조직위원장, 동두천 윈드오케스트라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동두천예총 회장 당선으로 어떤 하모니를 동두천지역사회에 선사할지 기대되고 있다.
취재/ 현성주 기자, 사진/ 이서현 기자
동두천예술문화를 이끌어가는 스텝 (왼쪽부터) 오화중(사무과장), 김경식(회장), 원정희(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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