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고통철(경전철) 12번째 멈춰
KDI ‘예상 승객 부플리고’ 지멘스사 ‘성능시험도 안 해’
의정부 시민고통철(경전철)이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전7시45분경 멈춰, 지난 7월 1일 개통이후 12번째(시험가동 1회 포함) 멈추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 고장의 원인은 궤도 위에 쌓인 눈을 열선이 녹이지 못해 일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7대의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10여명은 인근 정거장에 내려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고, 이후 4시간 넘는 운행 중단으로 경전철에 대한 시민 불안을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의정부경전철은 최근 한 달 동안 비슷한 원인(12월 5일 집전장치 오류로, 7일 전기공급장치 결빙, 14일 선로결빙 미끄러짐, 30일 선로결빙, 1월 1일 선로 결빙으로 미끄러짐)으로 5번이나 멈춰서 성능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혹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의정부 경전철회사 측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면서도 “차량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운영 미숙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철도 전문가들은 비슷한 사고가 계속해서 나는 것은 의정부 경전철이 도입 당시부터 의정부 지역의 겨울철 기후를 고려하지 않고 제작됐기 때문에 선로나 전기 공급 장치가 얼어붙어 계속 사고를 유발되고 있다며 도입당시 성능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큰 문제는 이런 사고는 원천적인 문제 이므로 계속 예견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현재 지멘스사는 다른 나라에서도 운행하고 있는데 유독 한국 의정부에서만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전동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의정부경전철은 의정부시(당시 김문원 시장)가 GS건설컨소시엄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의정부 신곡동에서 고산동까지 15개 정거장과 1개의 차량기지로 11.076Km의 고가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계획했다. 예산은 총5,840억여원을 투자, 전동차와 운영시스템은 독일 지멘스사에 제작을 의뢰 하고, 2007년 7월 26일 착공했으나 당시 시민단체와 많은 시민들은 사업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철회를 요구했으나 당시 김문원 시장은 강행했다. 당시 시민들은 1일 평균 수송객 79,049명의 최소운임보조금 보장제도가 불합리하다고 주장 했으나 이제는 기술적인 문제까지 제기 되고 있어 의정부 경전철은 시민고통철에서 시민불안철이라는 별칭이 하나 더 붙게 됐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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