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발, 땀으로 희망의 의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의정부시 새해 예산, 6890억원 편성, 의회에 보고
경전철 책임 탓보다는 숙명으로 받고, 살리는데 지혜 모아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11월 30일, 의정부시 의회(의장 빈미선) 제218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2013년도 의정부시 예산 6890억8천만원을 편성하고 의회 승인을 요청했다. 이날 새해 예산 발표와 함께 시정 전반에 대한 방향을 의정부 시민에게 설명했다. 안 시장은 “민선5기가 출범한지도 어느덧 2년 5개월이 지났다”며 “그동안, 시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시정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져가면서, ‘희망도시 의정부’ 건설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회고했다.
우선 의정부시는 ‘친절 3S 운동 생활화로, 공직자들의 친절도가 대폭 향상되었으며, 독서의 생활화와 정기적 리포트 제출 등으로 연구하고 공부하는 공직자상을 정립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1년도에 공공기관 청렴도 전국 최우수 등 34개 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2012년도 11월말 현재, 지방재정 조기집행 전국 최우수 등 22개 분야에서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로 인해 시상금 총44억원을 수령, 도로확충 및 복지시설 개․보수에 긴급 사용함으로써, 시민을 섬기는 공직자의 역할에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또한 ‘따뜻한 복지행정,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에 역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노숙인 시설 리모델링 후, 의정부시 희망회복 지원센터 출범, 노인회지회 및 장애인복지회관 재건축, 가래울 경로당 설립 등, 더불어 함께하는 희망복지 사업에 진력하였다. 수도권 최초의 의정부경전철 개통, 회룡 통합 환승역사 건축 및 남부역사 신설 추진, 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신흥로 개설, 송산길 확장공사 준공, 호원IC 착공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도심 교통난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였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중랑천, 회룡천, 백석천, 부용천 등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낙양 물 사랑 공원 건설, 송산배수지 확장사업, 상․하수도 정비 사업에 심혈을 기울임은 물론, 취약지역 도시가스 공급에도 만전을 기했다. 우리시의 명소가 될, 의정부 신세계백화점이 성황리에 개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 현대화 사업과 경영혁신 사업에 4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전통과 현대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노력하였다’고 평가 하면서 새해를 전망 했다.
‘2013년 새해에는 고유가 추세로 국내․외 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지역경제도 부동산경기부진, 소비위축 등으로 지방세수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새해 예산은 재정의 군살을 뺀 건전재정 유지위에 세웠다’고 소개하면서 ‘시장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시장 업무추진비를 15% 삭감하는 등 경상경비는 최대한 절약 편성했고, 재정의 효율적인 운용은 물론, 가능한 신규 사업 추진은 최소화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 마무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면서 새해 핵심 시정을 소개 했다.
첫째 ‘경제가 어려울 때는 서민층의 고통이 더욱 크기에,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관심을 갖고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교육 및 복지 분야의 예산을 줄이지 않았다. 또 우리시가 평생학습도시,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교통, 주거 등 기본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둘째, ‘건실한 재정기반 구축 및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경주 해 나가겠다. 지방세입 목표액 달성을 위해, 스마트폰 고지 및 납부시스템, 전자 예금압류 시스템, 자동차 번호판 영상인식 시스템, 무인수납시스템을 도입하고,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공직자 회계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건전하고 투명한 회계 관리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물가 안정이 서민생활을 향상시킨다는 각오로, 물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셋째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임을 명심하고, 다각적인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에 노력하겠다.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와 찾아 가는 Job 이동 상담창구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구직자 상설면접 및 동행면접 서비스를 연중 제공하겠다. 아울러 중소기업 경영 및 우수 기능인력 양성에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넷째 ‘보건․복지․문화 분야로 시민이 행복하고 따뜻한 희망복지 사업을 추진하겠다. 어려운 이웃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립기반 조성과 장애인․노인․여성․아동 등 계층별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복지시책 추진으로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
다섯째, ‘지난 11월 21일, 여성가족부가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의정부시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했다. 앞으로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 여성발전 기반 구축 등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구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과 복지시설 아동을 위한 심리․정서 치료도 병행하겠다.’
여섯째 ‘명품 교육도시를 향한,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혁신교육도시 지정 후, 공교육 경쟁력은 크게 향상되었고, 경기도혁신학교로 관내 6개교가 선정되었으며, 기초학력부진아 학업성취도가 경기도내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상승하였다. 또 내년에도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교 노후시설 개선, 무상급식,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혁신교육지구 사업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한 기반 구축 사업으로, 평생교육 비전센터 확장 이전과, 평생학습 특성화 프로그램도 확대․운영해 나가겠다.’
일곱째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지속적인 문화 공간 확충과,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수가 생활화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으며, 의정부시를 명실상부한 비보이의 메카로 육성하겠다. 지역고유의 문화를 되살린, 전통 문화행사의 지속적인 발굴 및 보완과, 지역예술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는 한편, 서계 박세당 고택 복원을 포함한, 지역 문화재 및 전통사찰 보전․정비에도 힘써 나가겠다.
여덟 번째 ‘도시․교통․건설 분야로 미래지향적인 개성과 특색이 있는 도시기반을 조성하고,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202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심 내 군부대 이전사업과 광역행정타운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녹양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민간사업으로 추진하며, 뉴타운지구 해제 후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를 위해, 도시․주거 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 주택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또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동부간선도로 확장, 민락 2지구 BRT, 상도교에서 호장교 간 도로 개설과 시 일원 도시계획도로 13개 노선 7km 개설에 가용재원을 최대한 투입하여, 교통난 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지난 3월에 착공한 호원 IC 개설 공사에 대해서는 새해 예산 269억 원을 투입,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여 2015년 5월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금년 7월 1일 의정부경전철이 개통되었다. 개통한지 5개월이 지났으나,
예상치 않게 용역결과에 비해 승객수가 턱 없이 낮다. 누구의 잘못이냐를 탓하기 보다는, 우리시의 숙명이 될 수밖에 없는 경전철 살리기에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시에서는 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역사 접근성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 대중교통과 상호보완을 위한 버스노선 조정, 경전철 타기 홍보계획을 수립․추진 중 이다. 더불어, 관계기관과 통합 환승할인 협의는 물론 도시철도법 개정을 통한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
아홉 번째 ‘상․하수도, 환경 분야다. 고품질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환경 친화적 녹색도시를 창조해 나가겠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의정부동, 호원동, 송산동, 가능동 일원 총 연장 9.4km 구간의 노후 된 상수도관을 정비하고, 저소득층 가정집을 대상으로 노후 된 급수관을 교체하며, 수돗물 불신 해소와 신뢰도 제고를 위해, 수시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 특히 녹색 도시 공간 창출을 위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1백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는 한편 직동, 추동공원을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캠프 홀링워터 북쪽에 근린공원 조성, 어린이 놀이시설 보수 및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도, 착실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열 번째 ‘고품격 행정서비스로 사랑받는 깨끗한 공직자상을 구현해 나가겠다. 부서별 성과평가와 직원별 직무역량 평가가 연계되는 종합성과평가 시스템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간부공무원의 솔선수범 및 자기관리를 위한 온라인 청렴도 평가시스템도 구축․운영하겠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의․양․동 통합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우리시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또한, 내년은 우리시가 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 이기도 하다. 지난 50년간 우리시가 겪었던 애환과 아픔을 마감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뜻 깊은 한 해를 기념하기 위해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저는, 중앙공무원은 펜과 머리로 책상 앞에서 일하지만, 지방공무원은 손과 발과 땀과 눈물로 현장에서 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저를 비롯한 1천여 공직자들은 새해에도 ‘희망도시 의정부’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며 시정 연설에 가룸 했다. 정리/ 현성주 기자
의정부시, 2013년 새해 예산안 내역
새해 의정부시 예산규모는 총 6,890억876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30일, 예산심의를 위해 의정부시가 의정부시의회 제218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의하면 의정부시가 2012년도 예산 6,707억1,716만원 보다 2,65%(182억9,154만원) 증액된 6,890억876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회계가 5,159억 8,760만원으로 2012년도 당초예산 4,898억 6,476만원 보다 261억 2,284만원이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730억 2,110만원으로 2012년도 당초예산 1,808억 5,240만원 보다 78억 3,130만원 감소한 수치이다.
○세입예산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지방세수입 1,318억9,579만원, ►세외수입397억8,822만원, ►지방교부세 961억4,516만원, ►재정보전금 404억5,000만원 ►국·도비보조금 1,967억843만원 ►지역개발기금에 110억원이다.
○세출예산의 분야별 내역은 ►일반공공행정 350억 9,223만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45억 774만원, ►교육 분야 208억 3,399만원, ►문화 및 관광 분야 208억 3,123만원, ►환경보호 분야 469억 7,324만원, ►사회복지 분야 2,067억 1,327만원, ►보건 분야 93억 6,415만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45억 5,999만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76억 1,006만원, ►수송 및 교통 분야 784억319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144억 3,480만원 ►예비비 및 기타 분야에 666억 6,371만원이다.
○특별회계 예산내역은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454억 3,338만원,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470억 6,323만원,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 346억 9,226만원, ►의료급여 특별회계 30억 2,853만원, ►도시개발사업 특별회계 34억 8,610만원, ►생활안정자금 융자 특별회계 5억 1,300만원 ►교통사업 특별회계 118억 9,667만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보상 특별회계 3억148만원, ►경전철사업 특별회계 97억575만원, ►기반시설 특별회계11억 2,680만원, ►도시재정비촉진 특별회계 43억 2,832만원 ►폐기물처리시설 특별회계에 114억 4,558만원이다.
○기금운영은 통합관리기금 등 13개 기금으로 총 조성규모는 178억 4,617만원을 계획하고 있고, ►지방채 상환기금 40억원, ►도시·주거환경 정비기금 35억 5,084만원, ►재난관리기금 32억 3,045만원, ►체육진흥기금 25억 781만원, ►통합관리기금 15억 3,341만원, ►여성발전기금 11억 8,735만원, ►옥외광고 정비기금 6억 1,299만원, ►노인복지기금 4억317만원 등 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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