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보좌관, 의정부 을구 당협위원장에 선정
파격 결정에 지역 정가 술렁!!
통합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0월 14일, 직무대행 체재로 유지했던 의정부 을(乙)구 당협위원장에 김민철 문희상국회의원 보좌관을 선정했다.
통합민주당은 당면한 대선을 앞두고 당협위원장이 결원 된 의정부 을(乙)구를 비롯한 전국 10개 지역구에 당협위원장을 공모, 의정부에서도 지난 4·11총선에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박세혁 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강성종 전 국회의원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심화섭 교수 등 8명이 경합을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김민철(46세)씨로 결정됐다. 김 위원장 내정자는 문희상 국회의원 17~19대 보좌관을 지내면서 노무현 대통령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했고, 민주당 경기도지사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민주당 의정부지구당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그러나 의정부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의 이번 결정이 예상을 깨고 파격적인 결정이라는 평이다. 우선 이번 결정은 교비횡령사건으로 복역까지 하면서 힘겹게 지역구를 지키려 했던 강성종 전의원의 지역 지배력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고, 또 지역 리더십은 중앙권력을 끼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리더십이 있다하더라도 이를 극복하기란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격이라는 지역 패배주의를 안겨준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정을 가능케 한 것은 다가올 의정부 정치지형의 변화를 염두에 두고 중앙정가의 보이지 않는 선이 작용 했다는 여론이다.
어째든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의정부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야 할 시점에 김민철 신체제와 구 당권파 간에 파열음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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