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미군기지 반환촉구 범국민 서명운동 선포식
동두천 미2사단은 계획대로 평택으로 이전 하라!
동두천시의회(의장 박형덕) 시의원 6인으로 구성된 ‘동두천 미군기지 반환촉구 비상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임상오, 이하 비상대책위)는 지난 7일 미2사단 정문 앞에서 미2사단 평택으로 이전을 촉구하는 범국민서명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정성호 국회의원, 오세창 시장, 동두천출신 시·도의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선포식에서 임상오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 동두천에 주둔 중인 미2사단의 포병여단이 한국군과 연합체제로 개편해 동두천에 잔류하려는 국방부의 계획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동두천 시민 모두가 나서 반드시 저지 하겠다”며 5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5가지 요구조건은 첫째,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미2사단 전부를 평택으로 이전하라. 둘째, 정부는 미2사단기지 전부를 동두천에 반환하라. 셋째, 정부는 (동두천에) 평택시와 동등한 예산을 지원하라. 넷째, 정부는 특별법에 별도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 다섯째, 정부는 60년간 국가안보를 책임진 동두천에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비상대책위는 선포식 후 동두천시민과 범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동두천 관내 시가를 행진(보산사거리→서울병원→구터미널→농협마트→영스포츠타운→지행역)하며 관내 시민들에게 설문조사 및 서명운동을 벌였다.
한편 지난달 25일에 구성된 비상대책위는 오늘의 선포식을 계기로 범국민 서명운동을 개시하고, 내년 1월부터는 전국을 순회하는 국토종단 서명운동에 돌입하여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용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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