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축산폐수처리장 기술자문서, 시험성적서는 모두 엉터리?
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47번지 일원에 세워질 축산폐수처리장이 주 시설인 악취제거 시설 부작용으로 시작부터 주민
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처리장이 세워질 야산(원안).
현장 고발
주민반대에도 불구 강행, 짜 맞추기 급조된 보고서 흔적 역력
2~3년 후 악취발생 예상, 주민소송 등 비난 불 보듯
양주시가 약 230여억 원의 국. 도비 예산으로 은현면 봉암리 47번지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양주축산폐수처리장(가축액비시설)이 현재 타 시군에서 악취로 소송까지 시달리고 있는 문제의 방식을 고집, 선정에 따른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시가 확보하고 있는 기술자문서와 시험성적서 등도 수년전의 시험성적서이거나 짜 맞추기 방식의 기술자문서라는 의혹이 제기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다수의 의견이 첨부된 공공의 자료들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시는 조달청 등 다른 기술자문의 경우 보통 20~30여명의 무작위 전문기술위원들이 선정, 객관적 검토가 이뤄지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2명에 불과한 지역 교수들에게 사전에 시가 먼저 선정한 2~3가지 방식이나 업체만을 자문 받는 형식을 선택, “객관성이 너무도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엉터리 보고서 및 자문서’ 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양주시와 봉암리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은현면 봉암리 일원에 2014년 시설가동을 목표로 150톤/일 규모의 가축액비 처리시설 및 자원분류장 설치사업을 계획, 1차년도 사업으로 가축(돈사)액비 처리시설을 도입, 추후 자원분류장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시는 가축액비 처리시설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악취제거를 위해 다수의 기술자문과 공정, 공공성이 요구되는 기술검토서를 확보하는 등 향후 악취발생에 만전을 기해야 함에도 인근지역 교수 2명의 자문과 타 시군 사례의 2007년 시험성적서 몇 장으로 할 일을 다 한 양 업무를 마무리, 설계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악취발생의 불안감으로 주민소송이 ‘불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시 환경과에서 제시한 기술자문서에는 최신 시설이 상당부분 존재하고 있음에도 대부분 시가 사전에 밝힌 방식인 생물학적 처리법과 약액세정법, 액상촉매산화법 등 3가지가 못이 박힌 채 거론, 결국 시가 원하는 방식이 채택되는 검토서로 이어졌으며 처리공정 또한 세정식과 산화식 등 2가지로 한정, “다수의 기술과 객관적 자료의 기회가 좁아진 상태에서 자문을 받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더욱이 업체선정의 경우도 여러 업체가 자유롭게 참여한 후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고루 파악할 수 있는 점수제 등을 도입, 한 점의 의혹이 없어야 함에도 탈취공법이 서로 유사한 2개 업체로 집약, 신기술 공법의 다른 업체들은 아예 접근조차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환경탈취업의 한관계자는 “ 양주시가 선택한 약액세정방식은 시간당, 계절당 악취농도가 다르게 생성돼 매 상황마다 대처가 힘이 든다.” 며 “겨울의 영하온도에는 제어 장치에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주사용 차염산나트륨은 약품을 이용, 산소발생을 주용도로 사용하므로 알칼리성 악취는 어는 정도 잡는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산성형 악취인 황아수소 알데하히드 등 처리에는 물의 농도와 악취의 농도를 입구의 악취와 일정하게 유지하여야 하는데 현재 기술로는 효율이 불가한 것으로 곳곳의 시험에서 확인되고 있다.” 고 밝혔다. 윤용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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