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을 왜곡, 민·민 갈등 조장하지 마세요
사실을 왜곡, 민·민 갈등 조장하지 마세요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원회(공동대표 김상윤, 윤석진, 이하 반투위)는 최근 동두천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하여 동두천시와 동두천드림파워(주)가 LNG복합화력발전소에 대한 왜곡된 사실로 동두천 시민 간에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고 있다며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청하며, 쟁점이 되고 있는 4가지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 했다. 본보는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반투위의 성명서 초안을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첫째 LNG복합화력발전소는 LNG만을 연료로 하기 때문에 무해하고 안전하다는 주장에 대해
=LNG(액화천연가스, Liquefied Natural Gas)는 천연 가스를 액화시킨 것으로 메탄(CH4)이 주성분이며 무색투명한 액체로 상대적으로 공해 물질이 적은 편이지만 압력을 가해 액화시키면 부피가 1/600로 줄어들지만, 비등점이 영하 162도로 낮아 신체에 노출될 경우 호흡곤란, 의식 불명증세와 동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LNG 액화가스가 공기보다 1.5배 무거워 바닥에 깔린 채로 4분당 1㎞씩 퍼져 화기에 접촉할 경우 폭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 사례로 인천시의회 '송도 LNG저장탱크 증설 특별위' 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4년 11월 멕시코시티 북방 10㎞ 지점의 국영 페멕스 석유회사의 천연가스 공장단지에서 연쇄폭발사고가 발생해 주민 등 544명이 사망하고 1천500여명이 부상했으며, 1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사실이 있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즉 LNG가 무조건적으로 무해하고 안전한 연료가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며, 동두천드림파워(주)에서 제출한 사업허가신청서에서도 화력발전소 운영 시 LNG 연소에 의한 NO2(질소산) 발생으로 인한 대기오염 피해 예상을 인정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이는 스스로 10만 시민들에게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을 자인하고 있는 격이다.
둘째 LNG복합화력발전소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설명회를 2회 개최하였다며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주장에 대하여
=이 주장은 동두천 시장 주민소환 이유의 주된 취지이기도 한 중요한 문제이다. 동두천시와 시행사가 LNG복합화력발전소건설사업 관련 2011년 8월 23일(105명 참석)과, 2012년 1월 16일(47명 참석) 두 차례 걸쳐 적법하게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주장, 주민설명회 참석인원이 10만 시민 대비 0.15%의 시민이 참석한 설명회를 과연 적법한 절차를 이행했다고 할 수 있는가? 게다가 주민설명회 공지를 공개적으로 하지도 않았으며 그 대상을 일부 광암동 주민들만을 한정하여 형식적으로 개최한 절차의 적법성이라는 것은 원천적 무효이며 졸속행정인 것이다.
셋째 LNG복합화력발전소는 친환경 발전소로서 분당, 일산, 안양 등 대도시 한 가운데서 15년 이상을 운영한 결과 주변 지역에 어떠한 피해도 없다는 주장에 대하여
=동두천시와 시행사는 상기에 언급한 대도시에 마치 현재 동두천 광암동에 건설되는 화력발전소와 같은 건설 배경, 방식, 규모인 것처럼 절대비교 방식으로 시민들을 호도, 기본적으로 발전 방식(열병합발전소)이 다르고 그 규모도 상대적으로 소규모이다. 그리고 건설 배경도 전기생산 중심의 동두천화력발전소와는 다르게 전기생산과 지역난방열을 동시에 생산 공급하는 설비로서 에너지 이용의 극대화 및 전력계통 안전에 기여하는 발전방식으로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에 신도시 에너지수급대책 일환으로 건설된 것이다. 우리 동두천처럼 건설 당시 화력발전소 사업지 반경 5km 이내에 10만 여명의 주민들이 살지 않았던 것이다. 즉 발전소 건설 목적과 배경 그리고 발전방식의 차이를 고려치 않고 절대 비교가치로 적용하여 마치 시민들이 환경적인 문제와 발전소 건설 이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피해 사례 제기를 유언비언 날조라고 매도하는 것은 스스로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다.
넷째 LNG복합화력발전소건설 과정에서 연인원 90만 일자리 창출 효과, 건설 이후 동두천 시민 가산점 부여 채용을 운운하며 동두천 시민 고용확대를 실현하겠다는 주장에 대하여
=동두천시에서 입수한 대외비 문서에 의하면 동두천시민이 화력발전소 건설 이후 고용될 수 있는 인원은 총 180명 중 30명, 그것도 정규직이 아닌 청소관리 20명, 잡초제거 10명으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화력발전소의 인력요건은 전문 기술을 요하는 직으로 일반인이 쉽게 채용될 수 없으며, 대부분의 전기 생산 공정이 자동제어 시스템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시설 규모에 비해 많은 인력이 필요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두천 시장은 연인원의 개념도 모른 채 연간 90만명 일자리 창출 운운하며 시민들을 기만하고 동두천의 100년과 미래를 팔아넘기고 있는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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