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덕-선관위 조사 의뢰에,
홍문종-적반하장의 정치공세라며 강력 반발
통합진보당 홍희덕 후보측은 고산지구 보상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주민100여명 앞에서 “그분(LH공사 이지송 사장)이 저하고 약속을 확실하고 분명하게 지키겠다”고 했다는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의 연설이 사실과 다르다며 선거법 위반여부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산지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 성남LH본사 앞에서 집회마지막 날, 홍 후보가 찾아와 "이지송 총장은 제가 총장협의회에서 이미 잘 아는 사람”이라고 LH 이 사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국회의원이 되고 안 되고 상관없이 그분이 저하고 약속한 약속을 확실하고 분명하게 지킬 수 있도록 꼭 이 문제(고산지구 보상)를 해결하겠다”고 말해 농성 중이던 고산지구 주민 1백여명은 환호했다.
그러나 홍문종 후보 발언 이후 홍희덕 후보, 고산지구대책위원회 간부가 이지송 LH사장과 면담, 약속사실을 따져 묻자 이 사장은 "내가 무슨 해결, 이건 대통령도 해결 못합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은 의례적인 답변이었다"고 약속 사실을 단호하게 부인해 이는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하며 선거법 위반여부를 선관위원회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홍문종 후보측은 반박성명을 내고 ‘홍희덕 후보는 고산동 피해주민의 아픔을 아는가? 피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홍문종 후보의 발목잡기와 적반하장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혼탁선거를 유도하는 홍희덕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홍문종 후보는) LH공사 이지송 사장과는 경복대 총장시설 경기북부지역 대학교육에 대해 논의 했던 지인으로 고산동 주민들의 고통을 한시라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걸어 문제해결을 위해 협의를 한 바 있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지송 사장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발언은 공공기관의 기관장이 통상 사용하는 고민․검토․연구해 보겠다는 의례적인 표현을 넘어 오히려 기관장으로서 적극적인 ‘다짐 내지 약속’의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주민에게 한 (홍문종 후보의) 발언내용이 과장됐거나 허위의 사실이 내포되어 있지 않다’며 ‘선관위의 조사 의뢰 한 것은 유권자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려는 목적이 다분하다’고 주장하면서 향후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 한다‘고 밝혀 선관위의 조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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