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상반기 지방공공요금 동결키로
의정부시가 2012년 상반기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는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설 명절 농축수산물 수요증가 등 물가상승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의 지방물가라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시는 장기간 요금동결로 인한 공공요금 현실화 요인이 있지만 서민들이 자주 찾는 생필품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2012년 상반기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는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지방공공요금의 동결원칙을 지키고 요금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인상시기를 하반기로 미뤄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등 시기를 분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 500원인 상수도요금과 300원인 하수도요금, 쓰레기봉투 20L 480원, ㎥기준 1만7천620원인 정화조청소비 등 4개 지방공공요금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엔 지난해에 비해서 물가 상승세가 완화됐지만 작년 농산물 가격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올라간 서민들의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공공요금은 일반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상반기 동결을 통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물가급등이 우려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1월 11일부터 20일까지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22종의 설 성수품에 대한 불공정 상거래 행위 등을 집중 단속 중이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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