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재개편 위원장에 강현욱 임명
의정부, 양주, 동두천 통합논의 부상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31일 지식경제부 장관 등 일부부서에 대한 개각을 단행하면서 행정체재개편특별위원장에 강현욱 전 전북지사를 임명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작년10월 16일 국회통과)에 따라 신설되는 지방행정개편추진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2명을 포함, 당연직위원(기획재정부ㆍ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실장)과 위촉위원(대통령 추천 6명, 국회의장 추천 10명, 지방 4대 협의체 추천 대표자 8명)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된다.
행정체재개편특별위원회는 대통령직속기관으로 지방행정체제의 구체적인 개편 방향, 방법을 도출하기 위한 ▲지방행정체제 개편 기본계획 및 추진계획 수립 ▲지방자치단체 통합을 위한 기준ㆍ통합방안 및 지원특례 마련 ▲교육자치ㆍ자치경찰 실시, 특별지방행정기관 사무 이양 등의 업무를 관장한다.
강 위원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5대와 16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북도지사 재선 환경부 장관 등을 지냈다.
한편 지난 2009년 가을 의정부(43만명), 양주(19만명), 동두천(9만명) 3개시 통합이 추진 됐으나 양주지역에서 관권이 개입되면서 무산되었다. 정부는 소규모 행정구역의 효율성 저하를 이유로 100만명 규모의 도시 7-80개로 재편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타율로 통합되기 보다는 자율통합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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