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불출마 선언
의정부시 갑구 출신 오영환 국회의원(더불어 민주당, 초선)이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최초로 기자회견을 자청 “다가올 2024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오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소통관에서 “무거운 마음으로 긴 고문 끝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고, “10년 가까운 현장 소방관 경험에 비추어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정치에 투신했으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명의 소방관이 순직했고, 지난달 또 한 명의 유골을 현충원에 묻으며 국회의원으로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술회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오 의원은 정치의 힘을 믿는다며 “정치를 통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고, 국민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며 통합과 화해로 이끌 수 있다”고 했고 그러나 “우리 정치는 상대 진영을 누가 더 효과적으로 오염 시키는지를 승패의 잣대로 삼으려 한다”며 “무너진 민생경제와 국민의 고통 속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는 것조차 방탄이라 매도한다"”고 지적하고 정쟁 중심의 정치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저는 소방관 출신으로 처음 국회에 입성했던 만큼 맡겨주신 역할을 충실히 한 뒤 본연의 사명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정치에 대한 무너진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는데 보템이 되길 감히 희망한다”며 사퇴 성명을 가룸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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