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종현 의장, (아래 좌)남경순 부의장, (아래 우)김판수 부의장
염종현, 제11대 경기도의회(전반기) 의장 당선
“경기도 협치시대, 신(新)연정시대 활짝 열어젖힐 것!”을 약속한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도의원(4선, 부천)이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은 국민의힘 남경순 도의원(수원)과 민주당의 김판수 도의원(군포)이 각각 당선됐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석 동수를 이루어 제11대 전반기 원 구성을 놓고 팽팽히 맞선 가운데 지난 9일 경기도의회 제3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된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은 기명으로 부의장은 전자 투표로 실시했다. 먼저 의장 선거에서 민주당 염종현 신임의장은 재석 156명 중 83표를 얻어 71표를 얻은 국민의힘 김규창 도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기타는 무효1표, 기권 1표다. 이어 부의장 선거에 들어가 국민의힘 남경순 도의원은 재적 152명 중 134표를, 민주당 김판수 도의원은 150명 중 136표를 얻어 부의장에 당선됐다.
염 신임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협치’와 ‘신(新)연정’을 강조하고 “경기도민은 여야 정치인이 싸우지 말고 대화와 타협으로 협치하기를 진정 원하고 있다”며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들과 김동연 경기지사께서 경기도 협치시대, 신 연정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수 있도록 숙고해주길 바란다”라며 “이 자리에 계신 여야 의원들이 지방자치와 분권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1,390만 도민의 성공시대를 의원들과 함께 손잡고 만들겠다”라고 밝히면서 의정 목표로 ▲17개 광역의회 전국적 연대활동 실시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지방자치와 분권강화 대책 수립 ▲도의원 의정활동 지원기구 마련 ▲초선의원 의정지원 TF팀 운영 ▲도의회 공약 이행기구 구성 ▲의회사무처 전문성 및 독립성 강화 등을 꼽았다.
한편, 염 신임의장은 1960년생으로 명지대학교를 졸업했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직능위원장,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을 역임하고, 제8·9·10·11대 경기도의회 도의원 내리 4선 고지를 밟았다. 도의회 입성 이후에는 제9대 후반기 문체위원회 위원장, 경기도교육자치협의회 정책위원, 제10대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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