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낙연 후보에 이어 경기북도 신설 공약
“경기북도 신설은 균열이 아니라 새로운 균형발전의 출발점!”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통령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후보에 이어 “경기북도 신설은 균열의 시작이 아니라 새로운 균형발전의 출발!”이라며 경기북도 신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정 후보는 “경기북부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역주민의 열망이 커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고 “북도신설은 새로운 균형발전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경기북부에 맞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기북부 지역에 특화된 일곱 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정 후보가 발표한 공약을 살펴보면 ▶경기북도 설치를 비롯하여 ▶고등법원・가정법원 설치,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원 설립, ▶접경지역 평화경제특구 만들어 한반도 물류메카 구축, ▶주한미군 공여지 조기 반환과 환경오염 문제 해결, ▶8호선(별내선) 의정부 연장선 조기 추진, ▶경기북부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사업 지원 등이다.
이어 정세균 후보는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의정부 을구 당원협의회 사무실(김민철 국회의원)로 자리를 옮겨 경기북부 지방의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북부 지역 발전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경기북도 신설을 견인해 가고 있는 김민철 의원은 “경기북부는 지난 70년간 ‘안보’를 이유로,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이중・삼중의 규제를 받으며, 많은 불이익과 불편을 겪어왔다”며 “그동안 택지공급과 아파트 건설에만 이루어지다 보니 각종 사회기반시설과 자족기능이 많이 부족하여 재정자립도도 2020년 기준으로 전국 최하위에서 두 번째로 낮아졌고, 경기도 남부와의 불균형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며 “균형발전을 통해 경기도 남부와 북부가 함께 윈-윈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며,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경기북도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북도 신설 입법과 관련하여 국회에서는 지난해 6월 여야가 각각 대표 발의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더불어 민주당 김민철 의원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제출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주최로 입법공청회까지 마친 상태이다. 또 김민철 의원 주도로 지난 7월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국회추진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8월 13일부터는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 국민적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날 일정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 을구), 이광재(공동선대위원장), 서영교(국회행정안전위원장), 송옥주(환경노동위원장) 국회의원과 북경기 지역 시, 도의원 30여 명이 동행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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