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내년예산, 6,488억원 초긴축 편성
작년보다 403억 줄어, 복지-교육분야에 집중 투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2일 시의회에서 2011년 의정부시정운영 계획을 설명하면서 ‘의정부시 2011년도 예산안을 금년 예산보다 403억원이 줄어든 6,488억원(일반회계 4,730억원+특별회계 1,758억원)으로 초긴축 편성했다’고 밝혔다. 2011년도 예산안 특징을 보면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각종 축제 및 행사성 예산과 시장, 부시장 업무추진비, 관용차량 교체비 등 경상경비를 대폭 삭감하여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희망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여 시격(市格)을 제고시킨다는 목표로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학교시설 개선사업, 교육비전센터 운영 등 교육분야에 금년보다 약100% 증액된 96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어려운 서민을 위한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과, 취약계층 지원사업, 보육, 가족, 여성, 노인, 청소년 지원사업과 최근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출산장려를 위해 3자녀 출산 시 장려금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 추진과 이에 따른 장려금을 예산에 계상하는 한편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용 승합차 9대 추가구입, 방범용 CCTV 50대 추가 설치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총 1,800여억원을 편성하는 등 교육과 복지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반세기 이상 유지되어 온 군사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책 읽는 의정부 만들기 사업’, ‘세계 명인전’, ‘서예공모전’, ‘우리시대 명사 10인을 만나다’ 등 시책 추진 사업비를 새롭게 편성했다. 안시장은 “시기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서민을 위한 복지예산과, 의정부시를 새롭게 이미지 변신을 위한 교육지원 분야에 심혈을 기울여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하고 “반드시 임기 내 교육 및 문화, 예술, 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저평가된 의정부의 가치를 높여 나가 베이징, 서울, 도쿄를 연결하는 베세토(BESETO)의 중심이 의정부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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