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20년간 지지해준 의정부 시민에게 보답하는 길-
건국 이후 한국정치 지형은 영, 호남 대결 구조 속에 수없이 많은 문제를 빚어 왔다.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때가 되면 지역 갈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우리 모두를 고민하게 만든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이렇대 중부지역이 대안이 될 수 없나 하는 꿈을 꾼다. 특히 다가올 미래는 남, 북교류와 협력시대로 북방으로의 활로는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차기 대권주자의 덕목으로 영호남 대결구도를 아우르고 북한을 포함한 북방 외교를 합리적으로 이끌 지도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지금에 언론에서는 연일 차기 대권 주자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어떤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느니, 누가 보폭을 넓혀 나간다느니, 차기주자로 본선 진출 가능성은 누가 있다느니 하며 예측기사를 쓰고 있고, 현재는 정중동하고 있지만 후보 진영마다 이명박 대통령 이후를 생각하며 내밀히 조직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북경기지역의 선두주자인 문희상 의원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우리는 문희상 의원을 한국정치의 좋은 지도력 중에 하나라고 본다. 의정부 출신 최초의 4선 의원으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국정원기조실장,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냈고, 집권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의장까지 지냈으며, 최근까지 국회부의장으로 역할을 감당했다. 수많은 고위직에 있으면서 비리에 연유된 적이 없고, 희망통신을 통해 서민과 함께 동행(同行)을 끊임없이 외치고 시민들과 고민을 나누기를 원하고 있다.
그렇다고 의정부 시민들이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집권 여당의 핵심에 있을 때 의정부현안에 대해 챙기지 않았다는 기억을 갖고 있다. 작금에 지역 이슈인 호원IC개설, 경전철노선, 7호선 연장 문제 등은 문 의원이 좋은 시절부터 시작 된 일이라 지역 발전의 호기를 놓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시민도 있다. 지역에서 한때는 지역 일을 소홀이 한다는 뜻으로 ‘문희상을 중앙에 빼겼다’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의정부 시민은 계속해서 문희상을 지지했다.
이제 의정부 시민이 20여 년 동안 한 결 같이 지지해준 뜻이 무엇인지 혜안을 같고 생각해야 할 때가 됐다. 1년 반 후인 2012년 봄에 국회의원 선거가 돌아오고, 곧바로 대통령 선거가 있다. 의정부 시민들은 문희상하면 큰바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캐치프레이즈로서의 큰바위가 아니라 동화 속의 큰바위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큰바위를 만나보고 싶어 한다. 과연 문희상의원은 어떤 행보로 어떤 그림으로 의정부시민의 여망에 부응 할지 기대해 본다.
현성주 기자
20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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