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에서 ‘수출역군’ 키우자
제2기업지원센터, 11~26일 ‘찾아가는 수출학교’ 운영
경기 남부지역에 비해 해외마케팅 역량을 키울 기회가 부족했던 경기 북부지역 10개 시·군의 수출여건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는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내수중심의 북부기업들이 수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수출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수출학교’는 중기센터가 지난 9월 포천에 개소한 ‘제2기업지원센터’의 역점사업 중 하나다. 가평, 고양, 구리, 남양주, 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파주, 포천 등 북부지역 10개 시·군과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FTA 통관 및 관세환급 ▲전자무역 일반 및 실습 등으로, 전자무역, 무역계약, 무역대금 결제, 무역서신 작성, 수출·입 시뮬레이션 등 무역실무를 전반적으로 다룬다. 교육일정은 11일 연천군을 시작으로 16일 남양주시, 18일 고양시, 19일 포천시, 25일 파주시, 26일 양주시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가평군과 구리시는 남양주시와, 동두천시와 의정부는 양주시와 각각 통합, 운영된다. 총 135개 업체가 참여하며 각 전산교육장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홍기화 중기센터 대표는 “‘찾아가는 수출학교’는 현장중심 운영이라는 제2기업지원센터 설립 취지에 맞춰 경기 북부지역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바로 실무역량을 축적하고, 무역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북부지역 기업들의 수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수출카다로그 제작부터 온라인을 통한 해외바이어 발굴방법까지 무역실무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기업지원센터는 오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한·EU FTA 체결에 따른 ‘북부특화 서유럽 유통MD 시장개척단’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북부지역 내 패션섬유, 생활가구, 소비재 관련 유망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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