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23일 대학설립심사위원회에서 대전 침례신학대학교 일부이전계획을 승인함으로서, 동두천캠퍼스 건립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되었다.
지난, 2010년 11월 22일 침례신학대학교 동두천 캠퍼스 건립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이후, 7개월 만에 거둔 쾌거이며 전국 최초로 반환공여구역내 대학이전계획이 승인되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동두천시 상패동 소재 반환공여구역인 캠프 님블에 부지면적 13,223㎡, 편제정원 380명 규모로 조성하게 되는 ‘동두천캠퍼스’는 201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도시계획시설결정, 교육환경평가, 시설공사, 대학위치변경인가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침례신학대학교는 향후, 18,777㎡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하고 2017년까지 편제정원을 1,300명으로 증원하여 침례교단의 탄탄한 고등교육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동두천 캠퍼스는 친환경 녹색캠퍼스를 지향하고 외국어만으로 캠퍼스 생활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숙사 등 모든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글로벌 캠퍼스’로 조성하겠다는 침례신학대학교 비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침례신학대학교는 57년 역사를 가진 대학교 및 대학원으로 침례교구 통합과정의 인재육성 교육기관으로서, 총 정원이 2,500여명인 국내 유일의 침례교단 교육기관이자 아시아 최대 침례신학대학이다.
김황식 총리도 23일 대학유치 부지인 캠프님블에 방문하여 “침례대학교의 동두천 캠퍼스 일부이전 추진도 원활하게 진행이 잘 된 일”이라고 축하했다.
이에 도관계자는 “주한미군반환공여지내 민간투자사업의 진행이 전무한 상황에서 전국 최초로 반환공여지에 대학 이전이 교과부 승인됨으로 인하여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의 대학유치가 탄력을 받을 뿐만 아니라 각종 규제로 묶여 있던 대학유치 추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용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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