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 숲에서 아토피 치료하세요
아토피 가족캠프 5월28-8월13일, 인터넷중독 예방캠프 8월-10월
경기도는 농림진흥재단과 함께 아토피 질환을 앓거나 인터넷 중독,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아토피 가족캠프, 인터넷 중독 치유캠프, 어린이 녹색교실, 목공교실 등 다채로운 숲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가 아토피 질환을 앓거나 인터넷 중독,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특화된 숲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경기도는 경기농림진흥재단과 가평 연인산도립공원·남양주 천마산군립공원 등지에서 아토피 가족캠프, 인터넷 중독치유캠프, 어린이 녹색교실, 목공교실 등 다채로운 숲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토피 가족캠프는 도내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가평 연인산도립공원에서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격주 간 노는 토요일에 총 6회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자연을 소재로 한 숲 놀이, 숲에서의 오감체험, 먹을거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유기농식단을 직접 조리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아토피 질환 아동의 스트레스 저하를 위한 프로그램과 아토피 질환 권위자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강의, 맞춤 의료상담과 아토피 검사도 받는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식단 및 아토피 진단 등 의료적 지원을 위해 가평 청심국제병원과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편, 아토피 질환은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지만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라는 물질이 질환 호전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인산도립공원에는 피톤치드를 많이 분비하는 잣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도는 참가자들의 질환 완화에 더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심국제병원 차상협 원장은 “다양한 숲 체험 활동과 아토피 전문의와의 상담 및 특강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의 실천을 도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라며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 캠프가 끝난 후에도 건강을 증진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인원은 1회당 40명으로 가족단위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으로 17일부터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ggaf.or.kr)에서 온라인 신청접수를 받는다.
이외에도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연인산도립공원에서 인터넷 과다 사용으로 학업과 생활에 지장을 받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중독 예방캠프를 운영한다.
이 캠프는 인터넷 중독 전문상담 및 치료프로그램을 숲 체험과 결합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모집은 다음 달 공지할 예정이다. 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남양주 천마산군립공원에서 어린이 녹색교실도 운영한다.
빈곤·학대·맞벌이·이혼·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감수성과 올바른 인성을 형성하게 하는 숲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자연을 소재로 한 노래와 시, 숲 놀이, 숲에서의 오감체험 등을 통해 단계별, 계절별로 숲과 친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는 10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둘째·넷째 노는 토요일에 진행된다. 이밖에 지난 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오산에 위치한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내 산림전시관에서 자연물목공교실을 갖는다.
나무 만져보기와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25회 운영된다. 유치원, 초등학생, 가족, 10명 이상 35명 이내의 단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재료비 1천원이다. 아토피 가족캠프, 인터넷중독 예방캠프에 대한 문의는 연인산도립공원관리단(031-580-9900), 어린이녹색교실에 대한 문의는 경기농림진흥재단 녹화사업부(031-250-2733)로 하면 된다.
이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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