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365일 돌봐 드립니다
<사진 설명>경기도는 노인성질환자의 건강증진과 부양가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내달부터 도내 27개 시군에 41개소의 ‘365 어르신 돌봄센터’를 지정,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경기도노인전문 시흥병원 개원식에서 김문수 지사가 병실을 들러 환자의 안부를 묻고 있다.
7월부터 27개 시·군서 어르신돌봄센터 41개소 운영
보호시설 운영시간 밤10시까지 연장, 주말도 이용가능
저소득 치매·독거노인을 주말과 야간에 돌보는 ‘365 어르신 돌봄센터’를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경기도는 노인성질환자의 건강증진과 부양가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내달부터 도내 27개 시·군에 41개소의 ‘365 어르신 돌봄센터’를 지정, 운영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어르신 돌봄센터 운영은 ‘건강 100세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다. 돌봄센터로 지정된 주간보호시설은 오후 5시까지이던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연장하고, 주말에도 운영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주간보호센터 대부분이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해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한 야간과 주말에 노인건강 악화, 가족 부양부담 가중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어르신 돌봄센터의 운영으로 이같은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에 지정된 도내 41개 보호시설에 야간·주말 운영에 따른 보조금 10억원(도비 3억원, 시·군비 7억원)을 지원한다. 지정시설은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 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에게 무료 건강증진프로그램, 식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노인은 자부담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어르신 돌봄센터 운영성과를 토대로 내년엔 장기요양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등급 외 노인들도 주야간 보호서비스를 받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노인성질환자 보호를 위해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지난 2008년부터 실시된 이후 경기도에선 현재 장기요양 등급판정자(1∼3등급) 2860명이 282개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이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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