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중 선생 소장전(所藏展) 성황리 마침>
한국 행위예술의 개척자로, 통일예술가로, 민속학자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무세중(본명: 김세중, 76세)선생의 소장전이 서울 인사동 ‘31갤러리’에서 1주일간 전시를 마치고 지난 5월3일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세월의 고비 고비마다 작가들이 선생에게 정표로 전해준 35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작품마다 선생과의 깊은 인연이 배어있는 이번 전시작품은 한국화, 서양화, 조각, 서예, 공예 등 다양했다.
무 선생은 지난 4월 27일 오프닝 파티에서 전시된 작가와의 인연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작가와의 아름다운 만남과 추억을 회고 했고, 이미 고인 된 작가의 작품 앞에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무 선생은 1960년대부터 민족극 연구에 몰두했고, 1970년대에는 독일 베를린으로 이주 극단 ‘테아트르 무’ 창립,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충돌을 시험했고, 귀국 후 한국연극계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며 맥베드, 통막살, 물물, 히바큐샤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번 소장전에 소개된 작가는 김만희, 주재환, 도문희, 강찬모, 전수창, 고문규, 김대환, 소석, 김구한, 최규일, 정복수, 김용문, 박진화, 이목일, 끌로드 가보, 드라간 일릭, 남유소, 문상봉, 박광호, 이강식, 박권수, 신석주, 장영일, 이종승, 정명수, 안기연, 변영환, 이수, 서상환, 이다겸, 차준엽, 박경범, 강용대, 김영수, 주문호, 윤준섭(무순)이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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