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해당 시ㆍ군 등과 함께 경기북부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상품개발로 경기북부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오후2시,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김문수도지사와 경기북부 5개 지역(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 파주)시장ㆍ군수 그리고 관련 단체 및 전문가 50여명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관광활성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분단을 넘어 통일ㆍ생명ㆍ역사 체험의 세계적 명소로’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정훈 경기개발연구원 문화관광연구센터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경기북부 관광객 수가 임진각과 임진강, DMZ 등 시대적 흐름에 맞는 관광자원으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지만, 군사지역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친근감이 부족하고 관광자원간 네트워크가 연계되지 않아 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하지 못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이의 극복하는 방안으로 관광허브 및 체류 거점 구축, 생활문화 속의 소비, 창조 거점 확보, 통일안보 체험 강화, 생명력재충전 터전 구축, 3강 하구의 한반도 역사체험 중심화, 한수이북 문화의 재탄생, 규제완화와 발전촉진제도 도입, 색깔있는 관광코스 개발과 수용태세 개선, 지역 관광발전 역량 강화, 관광마케팅 및 브랜드화 등 10대 전략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30대 사업을 제시했다.
이장섭 (전)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감사도 ‘전곡선사박물관과 주변유적지 연계 관광 모델 발표’를 통해 “4개 연계관광 모델(안보관광, 문화유산관광, 자연생태관광, 레저ㆍ스포츠ㆍ휴양 등)을 설명하고 선사박물관이 경기북부의 문화관광 중심 시설로 입지를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우현 도자재단 이사장, 장승재 DMZ 관광(주) 대표이사, 김영현 현대아산관광경협본부장의 경기북부 관광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도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임진각 조준사격 위협ㆍ구제역 등으로 경기북부지역의 관광업계가 침체에 빠져있다”며 “이번 회의가 경기북부지역 관광활성화에 좋은 게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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