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비 3.1운동 기념식 개최>기념 공원에서 재현돼..
가래비 3.1운동 기념식 개최>기념 공원에서 재현돼..
양주시는 지난1일, 양주시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가래비 장터)에서 제92주년 3.1절 기념식 및 가래비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가래비3.1운동순국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일제의 혹독한 탄압에 맞서 만세 시위를 전개한 조상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 당시 가래비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벌이다 순국한 백남식ㆍ이용화ㆍ김진성 열사 등 순국선열 40여명의 희생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용화 열사의 후손 이안교씨의 독립선언문 낭독, 이채용 3.1운동순국기념사업회 회장의 추념사, 현삼식 양주시장의 격려사에 이어 26사단 군악대와 시립합창대의 3.1절 노래 합창과 만세삼창 순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2부 행사로는 ‘약속’이라는 제목의 재현극이 양주시민들에 의해 무대에 올랐고, 유관순 열사의 죽음과 가래비 장터의 만세운동을 연결하면서 일경의 총탄에 맞아 쓰러지는 재현극은 보는 이로 하여금 코끝이 찡하게 했다.
이날 이 모습을 지켜본 파키스탄 이주노동자 라싼씨(45세) “뜻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파키스탄도 영국신민지로부터 독립운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며 “파키스탄에는 재현행사가 없는데 많은 것을 배웠다”며 “파키스탄에 돌아가면 주변사람에게 제안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모든 참석자가 함께하는 시가행진 및 3, 1절 퍼포먼스 순서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일제고문체험ㆍ3.1절 퀴즈ㆍ백일장ㆍ비빔밥 먹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역 중,고등학생자원봉사자ㆍ경찰서ㆍ광적자율방범대ㆍ양주모범운전자회ㆍ새마을부녀회ㆍ26사단군악대ㆍ시립합창단ㆍ양주상여와회다지 회원 등 양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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