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이슈-프로블로거를 꿈꾸는 북경기 여성들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타 블로그마케팅과정 수료식>
지난 12월 28일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에서는 블로그마케팅 과정을 마친 13명의 블로거들의 수료식이 있었다.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소장 최향순)는 “블로그마케팅이 다소 생소하여 수강생들을 모집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참여한 분들의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며 “160시간의 1차 과정에 이어 72시간의 실무과정을 연속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교육받은 수강생들이 지역의 기업이나 공공기관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도록 홍보하고 있다며 올해도 이 과정이 개설되므로 관심 있는 여성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블로그마케팅을 강의한 정기수 강사는 “블로그마케팅이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솜씨를 소개하거나 상품사용후기 또는 체험담을 포스팅해서 홍보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재능 있는 주부들이 요리나 인터리어 솜씨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스타가 된 와이프로거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며 대표적인 예로 둥이맘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 블로그를 운영하는 문성실씨를 꼽았다. 문씨는 취미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한 음식을 포스팅했는데 지금은 블로그를 통해 주방용품과 식재료를 파는 사업으로 성장, 한 해 수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책도 발간하고 광고모델로도 나서고 있다.
또한 조원선 강사는 “영향력이 있는 블로거들은 제품 리뷰 포스팅 자체가 수익모델이 되기도 한다. 기업들은 소비자의 체험을 통한 블로그 홍보 효과가 좋아 수시로 제품 체험단을 모집하고 공공기관에서도 정책홍보를 위해 블로그 기자단을 활용하기도 한다. 누구든지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고 수익까지 낼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과정을 수강한 신현숙씨는 “블로그마케팅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수강하면서 주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블로그 활동이 굉장히 많은데 놀랐고 요즘 블로그에 살림의 지혜를 포스팅 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지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강생인 성혜정씨는 “수공예 보석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일을 하는데 매장 오픈에 앞서 인터넷마케팅에 대해서 알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블로그가 자신의 상품을 알리는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일한 남성 수강생인 최희순씨는 자신의 가게인 건강원을 홍보하는데 블로그를 활용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핫 이슈-프로블로거를 꿈꾸는 북경기 여성들
모나의 집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경희씨는 철원에서 태어난 강아지를 포스팅해 하루에 4만여명의 방문자가 찾아와 다음 메인에 뜨고 그날 가장 많이 본 글로 뽑히기도 했다며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중이다. 이 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은 “리뷰하는 사람들(리사)”이라는 전문리뷰 팀블로그를 만들어 중소기업이나 사회적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좋지만 홍보가 취약한 제품들을 사용하고 리뷰하기로 하였다.
이 팀블로그를 지도하는 권지연 강사는 “주부들만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제품을 분석하고 평가한다면 국내 최고의 전문리뷰블로그가 될 수 있다”며 타 블로그와 차별화될 수 있는 동영상 리뷰나 제품 제조사 탐방 등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월부터 함께 모여 공부한 수강생들은 이날 수료식에서 프로블로거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한경희 객원기자(인터넷 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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