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과 역동성으로 북경기지역을 젖과 꿀이 흐르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북경기신문 독자 여러분! 희망찬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1년에는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06년 3월 1일에 창간된 북경기신문은 어느덧 북경기지역의 중견 언론으로 자리매김하였지만 여전히 조금은 아쉽고 부족한 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어진 여건이 다소 어렵고 힘들더라도 지역 언론의 중심매체로 책임을 다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북경기를 만드는데 인내하고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지난 1월 3일 프랑스 국영방송 '프랑스 2' TV는 한국을 전반적으로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되었습니다. 이 다큐멘트의 전반적인 내용은 한국이라는 나라는 '불가사의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마이크를 들고 한국 곳곳을 누빈 진행자 에티엔 린하르트는 ‘독특한 나라’ 라는 말을 여러 번 했습니다. 그들의 눈에 비췬 한국은 성취동기로 가득 찬 사람들이 뭔가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갈구하는 나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프랑스의 한 언론이 표현한 것처럼 불가사의하고 독특한 창의력으로 가득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창의성'은 타고 나거나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몰입, 노력, 동기, 열정 같은 단어가 창의성을 만들어냅니다.
드디어 2011년이 시작됐습니다. 올 한 해 자신의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무언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몰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지금 내가 선택한 분야에 전적으로 몰입하고 있는가? 유혹들을 이겨내지 못해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있지는 않은가?" 새해를 맞아 이런 중요한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북경기신문 역시 이런 질문을 화두로 던지면서, 지난해 30일부터 1월 1일까지 2박3일간 신문사에서 경원선 최북단 신탄리역까지 걸어가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다시 한 번 프랑스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요즘 프랑스 최고의 베스트셀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침략에 맞서 싸우다 투옥됐던 레지스탕스 출신의 93세 노인 스테판 헤젤이 쓴 ‘화를 내라(Indignez vous! / Become outraged!)’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최근 석 달 동안 무려 60만 권이나 팔렸습니다. 이 책은 전체 지면이 30쪽에 불과한 작은 책이며 그 내용도 매우 단순합니다. “젊은이들이여, 할아버지나 아버지 세대가 했던 것처럼 부당한 일에 항거하라”는 것이 전부입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이 책의 선풍적 인기를 프랑스 국민들이 오래전부터 겪어온 무기력증에 대한 반작용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앞부분에서 언급했듯이 전 세계는 대한민국의 창의력과 역동성에 반해 있습니다. 굳이 ‘한류’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도 지금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중심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북경기신문도 창의력과 역동성 넘치는 신문을 만들어 가겠다는 독자와의 약속을 통해 젖과 꿀이 흐르는 북경기를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올해도 변함없는 성원을 기대하며 신묘년 새해 가정과 직장에 희망과 행복이 항상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1년 정초
회장/권선안
사장/권 혁(인터넷신문)
사장/유창렬(기획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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