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공작원 '김신조 침투로, 도보 체험
김신조의 현재모스
북한공작원 '김신조 침투로, 도보 체험
43년전 무장공비로 생포된 모습
북한 침투공작원들에 의한 청와대 기습 사건이 실패로 끝난지 43년이 되는 21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육군 제25보병사단에서는 ‘1. 21 사태’를 상기하고 더욱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다짐하는 아주 특별한 행사를 가진다. 1968년 1월 21일 북조선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 124군 부대 무장 게릴라 31명은 청와대를 습격하고 정부 요인을 암살하기 위해 서울까지 침투했다. 이들을 격멸하기 위해 약 2만 여명의 군·경이 작전에 참가하여 적 29명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했다.
그로부터 43년의 시간이 흘렸다. 이때 유일한 생존자인 김신조씨가 Remember 1. 21의 강사로 초빙되어 25보병사단 장병과 함께 당시 침투로를 답사한다. 이들은 실제 침투한 64km 중 임진강 도섭지점, 은거지역 등 주요 지점에 대해 차량과 도보로 둘러보며 당시 영하 25도의 강추위 속에서 엿과 오징어 등을 먹으며 추위와 배고품을 견디고 침투한 김씨의 생생한 설명을 전해 들는다. 현재 김신조씨는 개신교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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