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예술의 신임 지휘자-김상근-
의정부 거리예술을 총지휘하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김상근 지회장(한국옥외광고협회 경기도지부 의정부지회)이 12월 1일부로 새롭게 취임했다. 취임 일성으로 “의정부 거리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생활공간이므로 간판하나라도 맛있고 멋있는 작품을 걸어야 하고, 제작자는 장인(匠人)으로 자부와 긍지를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ROTC(23기) 장교로 9년3개월간 전방부대 소, 중대장을 거쳐 1992년 육군 대위로 예편, 의정부를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고 금오동에 작지만 큰 꿈을 펼칠 광고대행업체인 ‘(주)사인공사’를 창업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 회장은 사인공사를 내실 있게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봉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의정부교도소, 중소기업중앙회CEO포럼, BBS중앙연맹, 의정부경찰서 등에서 크고 작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위로부터 실무와 CEO의 리더십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 받고 있다. 이에 15일 오후, 신임 김상근 회장을 본지 사무실에서 만났다.
-먼저 회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부족함이 많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회장으로 제일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한도시의 이미지는 간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협회 차원의 옥외광고 디자인 활성화와 불법간판 자체정화를 통해 의정부를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현재 의정부 옥외광고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현수막 게첨대 관리용역 업무가 민간업체에 이관 된지 11년 동안 옥외광고물 관리에 많은 문제가 발생 했고, 협회운영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는 광고인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협회가 대안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한국옥외간판협회는 비영리법인으로 회원사 스스로가 정부와 시(市)의 지침을 따르고 자율적으로 규제, 건의하는 소통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합법적인 협회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하고 대부분의 지자체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의정부시는 특정업체에게 게첨과 불법광고물 단속 권한을 주어 협회가 특정업체에 단속의 대상이 되는 기형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옥외광고협회에게 게첨과 불법광고물 단속 기능을 주면 정부지침에 맞는 자율적 가격, 규격 표준화도 가능하게 되고, 현재 난립된 관내 옥외광고시장의 질서를 되찾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동한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도 수상했는데?
=부끄럽습니다. 저의 본업은 옥외광고 사업입니다. 하지만 주변의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교도소, 경찰서에서 봉사위원으로 일하면서, 가족 없는 수형자들의 취업이나 새터민들의 자립지원이 알려져 작년에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저는 3년 임기 동안 옥외 광고물 시장이 자율적으로 질서가 재편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정부시가지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의정부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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