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부식비가 절대 부족하다.
우리 사회가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동네 경로당에서 중식을 해결하는 지역 어르신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의정부 관내 경로당에 대한 시의 부식비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 현재 의정부 관내 212개 경로당 중 198개소가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경로당 대부분이 부식비가 모자라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의정부 관내 경로당은 대체로 시에서 운영비 명목으로 지급받는 월 20만원의지원금과 경로당 회원들이 자체 갹출하는 월2천원-3천원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 금액으로 각종 공과금 및 제 비용을 지출하고 나면 중식비가 턱없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각 경로당은 어르신들 중식 해결을 위해 때로는 경로당 임원 집이나 인근 상가ㆍ교회ㆍ동사무소 등에서 반찬을 얻어오기도 한다. 맞벌이ㆍ핵가족 시대’속에서 거리로 나오시는 어르신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 지원 정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 해 동네 경로당에서 중식을 해결하지 못해 원거리 무료급식소를 다녀오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금오동 이모 할머니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앞으로 일어나선 안 된다.
대한노인회의정부시지회 사무국장 /윤석훈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