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에 불붙는 글로벌 과학인재육성의 전당
-매년 독자적 '학생발명아이디어대회' 올해로 7년 째-
발명과학의 메카, 의정부 광동고
심야시간 한적한 지역 버스정거장에 승객이 있을 때 깜빡이 등대불로 승객의 기다림을 알려준다. 이 때문에 자칫 그냥 통과할 뻔 했던 버스가 무사히 승객을 태우고 출발한다. 또 수건은 수건인데 장갑모양을 갖춘 수건이다. 머리를 감고 이 수건으로 말리면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빨리 말릴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팔다리 골절상으로 깁스했을 때 피지선 분비 등의 방해로 참기 힘들 정도의 가려움과 거칠어지는 피부 등 부상에 따른 이중고에 시달리지만 학생의 창작아이디어로 숨 쉬는 석고붕대가 나와 이를 해결할 수가 있다. 생각만 해도 편리할 것 같고 상품 가치성 또한 높은 기발한 아이디어 발명품이 초중고 청소년들의 창작아이디어로 선을 보였다.
경기도 의정부 광동고(교장 이학송)는 지난 11일 오후 4시, 본관건물 3층 세미나실에서 이에 대한 시상식을 올해로 7회 째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외에도 '삼투압 방식을 이용한 구명조끼' '길이가 조절되는 다목적 집게' '굵기조절이 가능한 샤프펜슬' 등 생활속에 적용하면 편리하고 요긴할 법한 수준 높은 창작아이디어 발명품 35점이 함께 시상됐다.
이번 제7회 때 '경기학생발명아이디ㄹ어경진대회'는 특허청 변리사와 각급 학교 과학지도교사 한국산업기술원 연구원 등 전문가들에 의해 심사숙고 엄선된 작품들로서 생활 속에 실현가치 높은 현실적인 작품들이라는게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 대회에 입상한 학생들은 향후 대학전형 특기가점 등 입상전적에 따른 다양한 학업성취도 평가의 혜택을 받는다.
학교법인 광동학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경기도 전역 초 중 고교 학생 427명이 참가했으며, 의정부 광동고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 의정부교육청, 의정부시청,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학교발명협회, 경인일보, 대진대학교, 경민대학, 경복대학, 신흥대학, 등 11개 산학유관 기관들이 후원하는 등 규모와 내용면에서 경기북부의 명실상부한 과학경진대회였음을 자랑했다
대회를 주최한 광동고교는 의정부 가능동 교정에 대한민국대회와 전국대회 등 재학생들의 다양한 과학경진대회 수상경력이 대형 현수막으로 과학의 전당임을 알리고 있다. 이 대회를 주최한 이학송 교장은 "과학교육의 차별화를 이루는 차세대 과학의 선구적 역할로, 글로벌 과학 인재육성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학생 작품 하나하나가 훌륭한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며, 앞으로 광동고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과학인재육성의 전당에 힘을 보태겠다"라며 학자출신 시장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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