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권영우(목 조각가) 생애 첫 개인전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권영우 씨
지역화재
78세 권영우 목조각가 '생애 첫 개인전(展)'
북경기지역 창조 작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그룹 스폰지 ‘공’ 전시실에서 78세의 노(老) 목조각가 권영우(78세)씨의 데뷔전 ‘권영우 78, 목조각展’이 문을 열었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 동안 전시되는 목 조각전에는 권씨가 평소 만든 작품 20여점이 소개 됐다. 장승과 여인상이 주류를 이루고 독수리를 연상하는 새도 출품 됐다. 문화 살롱 공 대표인 박李창식씨는 권영우씨 작품에 대해 “그로테스크한 이미지의 장승에는 자연의 힘과 하늘의 위대함 그리고 인간의 욕망을 비판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개하면서 “유년시절 자신이 성장한 고향으로 돌아와 목 조각을 시작한 것은 격변의 시간을 각인하는 자전적(自傳的)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했다.
권영우씨는 1935년에 경기도 연천군 중면 황산리(민통선 안, 태풍전망대 인근)에서 태어나 1962-1965년까지 군 복무를 마쳤고, 1965부터 1993년까지 이화여대 미술과 직원으로 근무하다 고향인 황산리로 돌아와 농사를 짓고 있고, 3년 전부터 목조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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