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학교에 아름다운 운동회 열렸네’
초성초등학교 가을 가족 운동동회, 민`군동락현장
청산면 초성리 학담로에 위치한 초성초등학교(교장 박태원) 가을 운동회가 지난 26일 개최 됐다. ‘초성 한마음 체육대회’로 명명된 이날 운동회는 64명의 전교 어린이 뿐 만아니라 초성리 지역주민들의 마을 잔치이기도 했다. 개회식과 더불어 내일의 지도자가 될 초성 초등학교 어린이 대표가 초성인의 약속을 발표한다. ‘최선을 다해 참여 한다’ ‘열심히 응원 한다’ ‘내가 지더라도 이긴 사람에게 박수를 보낸다’ ‘자기 자리는 자기가 청소 한다’ 등 어린이의 음성에 기쁨이 넘쳐난다.
전교생을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빨강 꽃 피어라 하얀 꽃 피어라(1-2학년), 알 낳고 돌아오기(3-4학년), 산 넘고 물건너(5-6학년) 게임으로 승·패가 갈릴 때마다 기쁨과 탄식이 교차한다. 운동회 중간 중간 학부모를 위한 ‘배구공 하키’게임,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공 굴리기, 강태공’ 게임, 어머니를 위한 ‘나도 왕년에’게임에 학부모 모두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전교생이 참여하는 점심 박 터트리기로 전교생이 교실로 들어가 맛있는 식사를 나눈다.
부모가 참석하지 못한 어린이는 선생님들이 챙기는 모습이 도시학교에서는 찾기 어려운 모습이다. 초성 대 가족을 보는 느낌이다. 운동장 한편에서는 오전 행사 내내 힘든 일을 도맡아 챙긴 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박 터트리기 행사 후 정리를 위해 일손이 바쁘다. 주민들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민·군 동락(同樂)의 참 아름다운 운동회다. 오용손 기자
‘아름다운 학교에 아름다운 운동회 열렸네’
‘아름다운 학교에 아름다운 운동회 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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