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얀마와 농업지원 제안
북, 미얀마와 농업지원 제안
북한이 미얀마에 쌀 생산 증대를 위한 벼 종자 지원과 관개시설 건설을 제안하는 등 양국 간 관계개선에 적극적이라고 한국 코트라가 밝혔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 고립될 위기에 처한 상태에서 전통적인 우방국인 미얀마와 관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트라 양곤무역관이 최근(12월5일) 작성한 ‘북한, 미얀마에 관계개선 제스처’ 보고서에서 정호범 미얀마 주재 북한대사가 지난 6월 아웅 뚜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장관을 면담하면서 미얀마에 종자지원과 상습 수해지역에 댐과 저수지를 건설하고 유지하는 치수사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 같은 제안은 미얀마와의 관개개선은 물론 부족한 외화를 벌어들이려는 다목적 포석을 가진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미얀마 정부는 북한이 제안한 농업분야 협력에 대해 검토 단계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벼 농사 위주에서 작목을 다각화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려는 미얀마로서는 상대적으로 단위 면적당 쌀 생산성이 높고 벼 품종 역시 우수한 북한과 협력의 여지가 큰 편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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