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마당에 주차장 신설
북한 장마당에 주차장 신설
평양 장마당 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신의주 채하시장에 주차장이 신설됐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이 전했다. 이는 지난 10월 7일 미국상업 위성이 평안북도 신의주시 채하시장을 촬영한 사진으로 확인했다며 파란색 지붕을 덮은 시장 옆에 주차장이 보이고, 그 안에 최소 9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이 주차장은 채하시장의 상인이나 차를 타고 시장에 오는 주민이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차를 몇 대 더 주차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남아 있었다. 이는 지방에서도 차를 타고 시장을 이용하는 북한 주민과 상인이 있으며 북한 시장의 새로운 풍속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평양에서는 백화점과 시장 밖에 시간 당 요금을 받는 주차장이 있으며 덩달아 주유소도 늘고 있다. 또 거리를 오가는 트럭과 택시, 승용차 등으로 예전보다 평양 거리가 복잡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방에서도 주차장과 주유소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의주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채하시장은 2011년까지 규모 면에서 확장을 거듭하며 신의주시 상업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해 왔고 2012년에는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커졌다. 또 신의주시 낙원동에 있는 기존의 시장도 최근 크게 확장돼 북한 당국이 여전히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위성사진에 나타난 변화에 따르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권력을 잡은 이후 5년 동안 약 20개의 시장이 새로 생겼으며 70개 이상의 시장이 개보수 됐다.
통일문화재단이 선정한 평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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