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개방의 아이콘 황금평 포기
중국, 북한 개방의 아이콘 황금평 포기
압록강 하류의 섬, 황금평(서울 여의도 같은 섬)이 2011년, 북-중 경제협력과 북한의 개혁, 개방의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당시(6월8일)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중국의 천더밍 상무부장이 기공식에 참석,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경제협력을 약속했다. 그러나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지부진하던 황금평 개발 계획이 결국 무산되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2011년 기공식을 올릴 당시 조성했던 중국에서 황금평으로 들어가는 임시도로를 중국 측에서 완전히 없애버리고 본래의 모습으로 복구해 놓았다”며 “진입 길을 없앴다는 것은 중국 측에서 황금평 개발에 대한 의지를 완전히 접은 징후”라고 전했다.
또 복수의 단동의 소식통은 “황금평 개발은 대규모 수해가 나면 침수되는 지역이라 수해로부터 안전을 보장 받으려면 지반을 높여야하는데 이때 엄청난 규모의 토목 공사가 뒤따라야 하고, 황금평 개발을 주도했던 장성택이 처형된 이후 북한 측에서도 황금평 개발에 대한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장성택이 하던 사업을 모두 걷어 치우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이런 일이 있은 후 북한 내부에서는 그 누구도 황금평 개발을 거론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황금평 포기 배경을 전했다. 통일문화재단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